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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피플라운지] 홍성원 웹투어 대표 “안 된다고 했지만 국내 투자 뚝심 지켰죠”


입력 2021.08.27 07:34 수정 2021.08.26 15:13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국내 여행 상품 개발 지속 투자 덕에 코로나에도 흑자 기록

이제는 위드 코로나 체제…개별여행·인바운드 사업 승부수

홍성원 웹투어 대표.ⓒ웹투어 홍성원 웹투어 대표.ⓒ웹투어

“지난 2010년부터 국내 여행 상품에 투자를 해 온 덕에 코로나19 사태에서도 꾸준히 수익을 낼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신규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위드(with) 코로나 시대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입니다.”


여행업계가 1년 넘게 이어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혹한기를 보내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정부의 트래블버블(여행안전권역) 추진 등에 힘입어 해외여행이 재개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잠시, 코로나19 4차 대유행과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다시 개점휴업 상태에 들어갔다.


이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흑자를 내며 국내여행 부문 1위 입지를 굳건히 다지고 있는 웹투어가 주목받고 있다. 그 중심에 서있는 홍성원 웹투어 대표를 만났다.


“코로나19로 여행업 자체가 힘든 시기인 만큼 웹투어도 많은 변화를 겪었죠. 코로나19 이전에는 해외, 국내 사업 비중이 50대 50으로 균형 있게 운영돼 왔다면 지금은 국내 사업부만을 중심으로 성장이 이뤄지고 있어요.”


웹투어는 코로나19 트렌드를 반영해 고객들이 안전한 국내 여행을 할 수 있도록 항공부터 호텔, 기차, 선박예약까지 신규여행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개별자유여행(FIT)이 트렌드가 되면서 프라이빗 풀빌라, 2인 이상 출발 KTX 당일여행, 자차 여행 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 같은 전략은 주 고객층이 2030세대에서 40대 이상으로까지 확대되고 지난해 흑자를 달성하며 국내여행 부문 1위를 굳건히 하는 발판이 됐다.


“‘국내 사업은 돈이 안된다’는 정설에 맞서 IT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여행 상품에 지속 투자를 해왔어요.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현재 국내 항공권을 살 때 가장 많은 항공사의 스케줄, 가격정보를 비교할 수 있고 KTX예약, 선박예약 서비스까지 최초로 시장에 선보였죠.”라고 말하는 그의 말에는 자신감과 뿌듯함이 가득 묻어났다.


이제는 위드 코로나 체제로 코로나와 공존할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있지만 변이 바이러스 등 확산 추세를 볼 때 향후 몇 년 이내로 완전한 종식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는 이유에서다.


“위드 코로나가 일상이 되면 백신 접종자 대상으로 국가 간의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해지고 해외여행 수요 또한 점차 기지개를 켤 것으로 보여요. 특히 백신여권 활성화, 자가격리 해제 등이 적용된다면 내년 초에는 해외여행을 갈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홍 대표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여행에 대한 두려움이 남아있는 만큼 정부의 노력도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어 당장에 정부에서 다양한 지원을 해주기는 어렵겠지만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했던 숙박대전 행사 등 여행 활성화를 위한 많은 지원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는 또 “모든 국민들이 백신 접종을 하루빨리 끝낼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해외의 위드 코로나 사례를 벤치마킹해 방역 정책을 논의해 주시면 좋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웹투어는 개별자유여행에 강점을 갖고 있는 만큼 다양한 국내외 개별여행 상품을 준비해 위드 코로나 시대를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이 기세를 몰아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관광지와 여행상품을 5000만 국내 인구를 넘어 50억 전 세계인에게 알리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바운드 사업도 전개할 방침이다.


뛰어난 혜안으로 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온 홍성원 대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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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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