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스캔들’ 진관희 은퇴…손목 절단 협박까지 받아

이충민 객원기자 (robingibb@dailian.co.kr)

입력 2008.02.22 15:34  수정

누드사진 파문으로 홍콩 사회를 ´쑥대밭´으로 만든 영화배우 진관희(28‧에디슨 찬)가 21일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사건 이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진관희는 이날 홍콩 카우룽베이(九龍灣)에서 400여명의 내외신 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문제의 사진들은 자신이 찍은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회견에서 “나의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앞으로 (연예인이 아닌)새로운 생활을 통해 사회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섹스스캔들로) 피해를 입은 여성 연예인들과 그녀들의 가족, 그리고 홍콩 팬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 문제의 섹스스캔들 사진은 모두 외부에 의해서 유출된 것이며 범인(노트북 수리기사)이 악의적인 마음을 가지고 인터넷에 퍼뜨린 것이다. 정말 죄송하다”며 고개 숙여 사과했다.

기자회견 내내 상기된 표정으로 눈물까지 글썽거렸던 진관희의 모습에 홍콩 팬들은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진관희는 기자회견을 끝낸 뒤 경찰조사를 받았다.

캐나다 출생의 진관희는 2000년 홍콩으로 건너와 영화 <무간도>, <이니셜D> 등에 출연해 인기를 끌었으며 ‘아시아의 제임스 딘’이라는 별명으로 수많은 여성 연예인들과 스캔들을 일으켰다.

진관희의 은퇴 선언으로 앞으로 광고, 영화촬영 등 연예활동 중단이 이어지고 광고주와 피해 여성들의 손해배상 소송 등에 시달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진관희는 홍콩 조직폭력배 ‘삼합회’로부터 ‘사지절단 협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홍콩 언론매체 ‘빈과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삼합회가 진관희 손목 하나당 50만 홍콩달러(우리 돈 8500만원)의 상금을 내걸었다”고 전했다. 삼합회는 이어 진관희와 여배우들의 성관계 사진 및 영상을 유출한 컴퓨터 수리기사에 대해서도 사지절단 상금을 내걸었다.

삼합회가 이 같은 반응을 보이는 이유는 아직 밝혀진 바 없으나 일각에서는 사회적인 파장은 물론, 홍콩 연예계가 국제적인 망신을 당한 점에 대한 일종의 보복조치가 아니겠느냐는 ‘추측’이 주를 이루고 있다.

한편 ‘진관희의 섹스스캔들’은 진관희가 장백지(세실리아 청), 종흔동(질리안 청), 보보 찬(진문원), 매기 큐 등 홍콩 톱스타들의 누드사진 및 성관계 사진을 자신의 컴퓨터 하드디스크에 저장해오다가 컴퓨터 수리 센터에 맡기며 사진이 유출된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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