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게리 네빌 “첼시전 결과, 우승향방에 큰 영향”

전태열 객원기자

입력 2010.04.03 04:50  수정

[맨유vs첼시]리그 33라운드 숙명의 맞대결

´승점 1점차´ 시즌 막판 사실상 결승전

네빌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첼시전을 앞두고 팀을 완벽한 상태로 만들 것이다. 그는 큰 경기에서 언제나 두려워하는 모습이 없었다”며 변치않는 신뢰를 보내기도 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캡틴 게리 네빌이 올 시즌 리그 우승의 향방이 걸린 첼시전을 앞두고 승리를 자신했다.

네빌은 2일(이하 한국시간) PA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첼시와의 리그 33라운드 맞대결은 결코 피할 수 없는 경기”라며 “이번 경기의 결과는 올 시즌 우승 여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23승 3무 6패(승점72)로 리그 선두에 올라있는 맨유는 승점 1점 뒤진 첼시에 최소 무승부 이상의 성과만 거둬도 선두 자리를 유지하게 된다.

맨유는 주전 공격수 웨인 루니가 지난달 31일 바이에른 뮌헨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불의의 발목 부상으로 첼시전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

하지만 이에 네빌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첼시전을 앞두고 팀을 완벽한 상태로 만들 것이다. 그는 큰 경기에서 언제나 두려워하는 모습이 없었다”며 변치않는 신뢰를 보내기도 했다.

반면, 22승5무5패(승점70)로 프리미어리그 2위에 머물고 있는 첼시는 승점 3점을 올릴 경우, 3년 만의 리그 정상 탈환에 다가서게 된다. 물론 올드트래포드 원정으로 치르기 때문에 첼시로서는 승점 쌓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지만, 지난 홈경기 1-0 승리의 기억을 떠올려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다.

한편, 박지성은 첼시전에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기용될 전망이다. ‘노장’ 폴 스콜스가 지난달 31일 ‘2009-10 UEFA 챔피언스리그’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풀타임 활약, 아무래도 첼시전에 선발 출전하기에는 체력적으로 무리가 따른다.

따라서 맨유의 더블 볼란치는 캐릭-플래처로 짜일 공산이 크다. 그럴 경우 공격형 미드필더 한 자리가 빈다. 맨유가 강팀과의 경기에서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던 것을 떠올리면, 그 자리는 박지성이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데일리안=전태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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