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정 함께하는 지원군"…제6회 2030청년영화제가 응원하는 청춘들 꿈과 미래 [현장]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입력 2026.11.04 08:08  수정 2026.11.04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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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4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아리랑시네센터에서 개최

제6회 2030청년영화제가 청년들에게 '희망'을 전한다.


2030청년영화제는 청년들이 자신의 생각과 경험을 영화로 표현하고 관객과 나누는 영화제로, 청년 창작자의 제작 지원부터 상영, 시상까지 아우르고 있다. 이번 제6회 2030청년영화제는 '희망'(HOPE)을 주제로 현실을 마주하면서도 스스로 길을 찾아가는 청년들의 이야기에 주목한다.


3일 서울 중구 내친구서울 서울갤러리에서 열린 제6회 2030청년영화제 기자간담회에는 이문수 집행위원장, 정지욱 총괄 프로그래머, 장호준 제작지원 총괄, 신하연 프로그래머, 홍보대사 배우 김정영, YFF's Choice 배우 장요훈이 참석해 영화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제6회 2030청년영화제 포스터ⓒ2030청년영화제

정 프로그래머는 "올해 영화제의 슬로건을 '희망'이라고 소개하며 "불안과 불확실성의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이 스스로 그려낸 오늘과 내일의 모습, 그리고 마침내 찾아낸 희망의 순간들을 스크린에 담아낸다"라고 말했다.


배우 김정영이 홍보대사를 맡았다. 김정영은 "제안을 받고, 의외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이전 자료를 보고 올해 영화제의 방향을 들으면서 '좋은 취지의 영화제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다른 영화제처럼 만들어진 영화의 시상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좋은 작품을 발굴하고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주고 과정을 함께 해주는 지원군이 돼준다는 점에서 '좋은 취지의 영화제구나'라고 생각했다"며 "연기를 시작한 지 30년이 넘었다. 나의 청년 시절은 어땠나 돌아보면 혼자 한 것 같지만, 주변의 관심과 응원이 있었다. 나이를 먹고 청년들의 지원군이 돼 줄 수 있다는 생각에 감사했다. 열심히 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030청년영화제가 주목하는 신예인 YFF's Choice에는 '참교육'의 장요한이 발탁됐다. 그는 "발탁이 됐다는 말을 듣고 좋았다. 그런데 나이가 만 33살이다. 청년의 막바지인데, 막차를 탄 것 같아 기분이 좋다. 김정영 선배님처럼 언젠가 멘토가 될 수 있지도 않을까. 제20회를 목표로 해서, 홍보대사와 멘토가 돼서 다시 찾아올 수 있도록 열심히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개막작은 김연우 감독의 '핑거뱅', 장형윤 감독의 '변종', 이건희 감독의 'Y.A.G 휘트니스 샵'이다. 정 프로그래머는 개막작들에 대해 "그간에는 청년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작품들을 개막작으로 선정을 했었다. 그런데 작년부터는 청년의 발칙함, 솔직함으로 영화제를 열어보면 어떨까 싶어 수위가 센 작품을 선정하기도 했다. 올해는 애니메이션 2편과 극영화 1편으로 개막작을 구성했다"라고 말했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1대 1 멘토링과 제작 지원을 거쳐 완성된 8편의 사전지원작이 처음으로 공개된다. 장호준 제작지원 총괄은 "2030청년영화제는 다른 영화제의 제작지원과는 조금 다르다. 영화를 만들고 싶지만, 만들지 못했던 청년들의 시놉시스만 받아 멘토링을 거쳐 시나리오로 발전을 시켜 촬영, 편집까지 함께 했다. 후반작업은 영화제에서 지원을 해 완성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처음 만드는 영화라 만듦새를 경쟁부문 작품들과 비교할 수는 없다. 그런데 하고자 하는 마음과 노력은 뒤지지 않는다. 많은 분들이 그들의 꿈과 열정, 미래를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경쟁부문 본선 진출작은 총 10편이다. 올해 경쟁부문 공모에는 총 992편의 단편영화가 출품됐다. 전년(693편)보다 299편 늘어난 규모로, 본선 진출 경쟁률은 99대 1을 기록했다. 본선 진출작 10편은 영화제 기간 중 상영과 함께 관객 투표를 진행하며, 관객 투표 결과와 본심 심사위원단의 심사 결과를 종합해 최종 수상작을 선정한다.


정 프로그래머는 "6명의 심사위원들이 총 992편의 출품작을 심사했다. 심사를 하는 과정에서 청년들의 이야기, 발칙한 상상력을 발휘한 작품들이 많았다. 다만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를 통해 공개가 되거나 이미 다른 프로그램을 통해 선보인 작품들은 예선에서 걸러냈다. 아직 기회를 받지 못한 이들에게 기회를 주고자 했다"라고 2030청년영화제만의 심사 기준을 설명했다.


'교량의 오후', '지구에 떨어진 남자', '덕창', '레디, 액션', '스페셜 땐스 투', '하굣길' 등 총 9편의 초청작도 선보인다. 신하연 프로그래머는 "작년 말 시작된 졸업영화제부터 10월까지 공개된 영화들 중 총 9편을 선정했다"면서 "공통적으로 관계를 향한 다양한 시선들이 담겼다"고 설명했다. 아이의 시선에 담긴 할아버지의 모습부터 낯선 상대와 이어지려는 마음을 엿볼 수 있는 작품들이 포함됐다. 그는 "타인과 사회로 시선을 확장해 나가는 초청작들에서는 나 이외의 세상을 이해하고 연결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엿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제6회 2030청년영화제는 11월 24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아리랑시네센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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