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순위 놓친 김세진 SOOP 감독 “달라질 건 없다, 경쟁 통해 육성”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6.10.28 12:32  수정 2026.10.28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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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프트 지명권을 행사한 김세진 감독. ⓒ 한국배구연맹

프로배구 여자 신인드래프트서 아쉽게 1순위 지명권을 놓친 SOOP 수퍼스 김세진 감독이 경쟁 체제를 통해 신인선수들을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여자 신인드래프트 최대어로 꼽힌 세터 오드리 박(한국명 박혜린)은 28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2026-27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뽑은 IBK기업은행에 지명됐다.


이날 드래프트 순서는 지난 시즌 최종 순위 역순을 기준으로 추첨을 통해 결정했다. 추첨은 전체 100개의 공 가운데 정관장이 35개, SOOP이 30개, IBK기업은행 20개, 흥국생명 8개, 현대건설 4개, 한국도로공사 2개, GS칼텍스 1개의 공을 넣고 진행했다.


확률이 20%에 불과했던 IBK기업은행이 행운의 1순위 지명권을 얻었고, SOOP은 2순위로 지명권을 행사해 중앙여고 세터 김미주를 지명했다.


비시즌 GS칼텍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세터 박사랑을 내보낸 SOOP은 2라운드에서 청수고 세터 김주솔까지 품었다.


트래프트 이후 기자회견에 나선 김세진 감독은 “꼭 필요했던 포지션의 선수들이었다. 김주솔은 앞순위에서 뽑아갈 줄 알았는데 운이 좋았다”면서 “두 선수가 동기인데다 경쟁을 시키면 시너지 효과가 나오지 않을까 싶어 선택하게 됐다. 두 선수 모두 장점이 있다. 당장 올 시즌보다는 경쟁 체제서 육성을 해서 발전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프로배구 여자 신인드래프트에 지명 받은 선수들. ⓒ 한국배구연맹

1순위 지명권을 놓친 부분에 대해서는 “어느 팀이나 다 최대어가 오드리라 생각하고 있었을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크게 달라질 건 없다고 생각”며 개의치 않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오히려 “김주솔을 우리가 품을 수 있어 운이 좋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IBK기업은행 유니폼을 입게 된 오드리에 대해서는 “신장도 좋고 해외무대 경험도 있다. 빠른 토스가 좋아 보였다”며 “공격수랑 호흡만 맞는다면 좋은 모습을 보여줄 거 같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드래프트서 현대건설은 정가영(일신여상), 한국도로공사는 유다은(근영여고), 정관장은 김아중(청수고)과 오세인(중앙여고), GS칼텍스가 박은빈(선명여고)을 1라운드에 지명했다.


정관장은 지난해 4월 표승주와 2026-27 2라운드 신인선수 지명권을 흥국생명에 내주고 흥국생명의 2026-27 1라운드 지명권을 확보해 김아중에 이어 오세인을 연속 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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