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8% 급락…오전 사이드카·오후 서킷브레이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6.10.15 13:07  수정 2026.10.15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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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 10%·하닉 11% 하락세

1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뉴시스

국내증시가 15일 급락세를 보이며 '검은 목요일'을 관통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코스닥·코스피 시장에 연이어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코스닥은 오후 12시 23분께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돼 매매가 20분간 중단된 뒤 거래를 재개했다.


발동 당시 지수는 코스닥은 전장보다 66.00포인트(8.01%) 내린 757.88을 나타내고 있었다.


오후 12시 38분께는 코스피 시장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당시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80.76포인트(8.00%) 내린 5528.05를 가리키고 있었다.


거래소는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전일 대비 8% 이상 하락한 상황이 1분간 지속될 경우 '1단계' 서킷브레이커를 발동한다.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면 20분간 매매거래를 할 수 없다. 취소호가를 제외한 호가접수도 중단된다.


매매거래가 재개된 이후에는 10분간 단일가 매매가 진행된다.


양 시장에서 1단계 서킷브레이커가 같은 날 발동된 것은 지난 7월 29일 이후 처음이다.


당시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품 후폭풍이 증시를 휩쓸던 시점이었다.


앞서 장 초반에는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차례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물가 상승에 따른 금리 인상 우려와 인공지능(AI) 부채 위협이 맞물린 영향으로 간밤 미국증시가 하락하자 국내증시도 어려움을 겪는 모양새다.


김윤정 LS증권 연구원은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4.3% 하락했다"며 "코어위브(-15.4%)를 중심으로 AI 부채 관련 우려가 확대됐다. 예상치를 상회한 소비자물가지수(CPI)에 금리 인상확률이 높아진 점도 투자심리에 부담을 줬다"고 말했다.


관련 여파로 삼성전자는 9.70% 내린 20만9000원에, SK하이닉스는 11.35% 하락한 125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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