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감? 편하게 했다"…'거장' 된 장항준, 송은이·김풍과 나눌 진솔한 '토크' [현장]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입력 2026.10.15 11:18  수정 2026.10.1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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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9시 첫 방송

영화 '왕과 사는 남자'로 '천만 감독'이 된 장항준이 '토크'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여전히 소탈하면서도, 진솔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가깝게 다가갈 예정이다.


'거장항준'은 거장으로 금의환향한 장항준 감독이 자신의 일대기를 담은 블록버스터급 자전영화를 완성하는 콘셉트의 예능프로그램이다. 제작사 대표 송은이와 조감독 김풍과 함께 배우 캐스팅을 위한 오디션을 진행하는 시네마틱 토크 예능이다.


15일 서울 마포구쇼킹케이팝센터에서 열린 SBS예능프로그램 '거장항준'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장항준은 자신의 이름을 내건 이번 프로그램에 대해 "너무 놀리는 것 같아 웃겼다. '거~ 장항준'이라고 하자는 제안을 제작진에게 했었다"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제목은 재밌게 잘 나온 것 같다. 내 이름이 들어가서 책임감을 느끼지는 않는다. '뭐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생각이다. 제작진이 좋은 학교 나온 분이고, 송은이 김풍이 있어서 부담감도 크지 않다"라고 말했다.


'거장항준'ⓒSBS

송은이와 김풍 역시 프로그램명을 듣고선 당황했다. 김풍은 "하나의 거대한 조롱 같았다. '가제겠지', '제목은 바뀌겠지' 하면서 했다"라고 말했고, 송은이는 "이제는 거장이 됐지만, 저는 '거, 장항준'이라고 생각했다. 아직은 그쪽이 더 친숙하다"라고 말했다.


첫 회에는 배우 유재명과 이선빈이 게스트로 나선다. 조정석도 출연도 확정됐다.


장항준 감독의 '왕과 사는 남자'로 '천만 배우'가 된 박지훈을 포함, 앞으로 어떤 화려한 게스트들이 토크를 선보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장항준은 "(박지훈이) 너무 바쁘다. 지금 세계적인 스타가 됐다"면서 "박지훈은 집에 있는 걸 좋아해서 시간을 내기 쉽지 않다. 다만 이렇게 말하면 박지훈 팬분들이 기대를 안 하실 테니, '아직 알 수 없다'라고 말하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천우희를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로 꼽았다. 이에 대해 장항준은 "내향적인 부분들을 깨부수고 싶다"면서 "'저 사람이랑 놀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다 비슷한 친구와 놀아도 좋지만, 나와 다른 분과 놀아도 재미있지 않나. 그분과 예능을 하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김풍은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송은이는 박보검을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로 언급했다.


이들과 나누는 장항준 특유의 '솔직한' 이야기가 이 프로그램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송은이는 장항준의 매력에 대해 "보이는 그대로"라며 "겉과 속이 같다. 물론 안 좋게 이야기하면 그게 다인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왕과 사는 남자' 이후 '거장'이 됐지만, 장항준은 이렇듯 편안한 매력을 꾸준히 보여주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장항준은 "(영화) 차기작 준비는 시작했다. 내년 하반기에 촬영했으면 좋겠지만 그것도 아직은 알 수 없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언급하며 "주변에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계시는데, 기대는 안 했으면 좋겠다. 언제부터 나한테 기대가 있었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예능도 하고 작품도 할 것이다. 야구선수로 생각하면, 끝까지 야구를 하는 게 중요하다. MVP가 되고, 이런 건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거장항준'은 15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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