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 죽을맛'…반대매매, '레버리지 후폭풍' 이후 최대 규모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6.10.14 17:00  수정 2026.10.1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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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장중 6000 붕괴된 전날

반대매매 7월31일 이후 최대

신용거래융자도 7월 이후 최대규모

코스피가 6% 넘게 급락하며 두 달여 만에 6000선 밑으로 떨어진 지난 13일 서울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수치가 표시되고 있다. ⓒ뉴시스

코스피가 급락했던 지난 13일 반대매매 규모가 '단일종목 레버리지 후폭풍'이 증시를 강타했던 7월 말 이후 가장 컸던 것으로 파악됐다.


1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전날 위탁매매 미수금 대비 실제 반대매매 금액은 593억4961만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이하 단일종목 레버리지) 관련 후폭풍으로 증시가 출렁였던 지난 7월 31일(1220억1194만원) 이후 최대 규모다.


전날 미수금 대비 반대매매 비중은 5.6%로, 7월 31일(7.1%) 이후 가장 높았다.


반대매매란 투자자가 신용융자로 매수한 주식의 담보 가치가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질 경우, 증권사가 해당 주식을 강제 처분하는 것을 뜻한다.


증권사는 반대매매를 실행하기에 앞서 신용거래 약정 체결 시 고객이 사전에 지정한 방법으로 담보부족금액 추가 납입을 요청한다. 추가 납입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반대매매가 실행된다.


전날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34조252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12일(34조2887억)보단 소폭 줄었지만 34조원대를 유지했다.


신용거래융자는 투자자가 증권사로부터 돈을 빌려 주식을 산 뒤 갚지 않은 금액을 뜻한다.


'빚투(빚내서 투자)' 지표로 손꼽히는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34조원대를 기록한 것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관련 증시 변동성이 한창이던 7월 15일(34조3701억원) 이후 처음이다.


한편 코스피는 전날 장중 6% 넘는 하락세를 보이며 레버리지 후폭풍이 한창이던 7월 31일 이후 처음으로 장중 6000선을 내준 바 있다.


종일 우하향 곡선을 그리던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46% 하락한 6035.35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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