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서 또 상선 피격⋯"불상 발사체로부터 공격받았다"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입력 2026.06.27 20:07  수정 2026.06.28 00:07

호르무즈 해협에 닻을 내리고 멈춰 있는 선박들.ⓒAP/연합뉴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 이후 호르무즈 해협에서 민간 선박 피격 사건이 또다시 발생했다.


27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영국 해군의 해사무역기구(UKMTO)는 유조선 한 척이 이날 호르무즈 해협에서 '불상 발사체'로부터 공격받았다고 밝혔다.


유조선 승무원들은 모두 무사하며, 이번 공격의 배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던 싱가포르 상선을 드론 공격한 바 있다.


앞서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이란이 지정한 항로를 통할 때만 안전한 통항이 가능하며 이를 지키지 않는 선박들을 상대로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에 대해 "명백히 어리석은 휴전 합의 위반"이라며 강경 대응 가능성을 시사했다. 미 중부사령부 역시 "상선에 대한 이란의 부당한 공격은 명백한 휴전 위반"이라고 밝혔다.


다음 날, 미군 항공기가 이란의 미사일 및 드론 보유 장소와 해안 레이더 기지를 타격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는 이란 국영 방송을 통해 "미국 정권 역시 늘 그랬듯 합의를 위반했다"며 "혁명수비대 해군이 역내 미국 테러리스트 군대 기지 여러 곳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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