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쟁] 종전협상 국면에도 네타냐후 어깃장 “대 이란 작전, 끝나지 않았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6.04.12 10:13  수정 2026.04.12 10:32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 AP=뉴시스

미국과 이란이 12일(한국시각) 종전 협상을 속개할 예정인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란을 겨냥한 강경 메시지를 이어가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11일(현지시각) 영상 성명을 통해 “이란에 대한 작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우리는 여전히 할 일이 남아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들이 우리의 목을 조이려고 했지만, 우리가 그들의 목을 조이고 있다”며 공세 의지를 드러냈다.


“이란 정권이 휴전을 간청하고 있으며 지도부 내부에 갈등이 존재한다”고 주장한 네타냐후는 이란이 농축 우라늄을 이용해 핵무기를 개발하려 한다는 첩보를 근거로 지난해 6월과 올해 2월 이란 공격에 나선 것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은 이미 역사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분명히 말할 수 있다”고 자평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7일 미국과 이란이 2주간 휴전에 합의했음에도 이스라엘은 레바논 남부에서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에 대한 공습을 멈추지 않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우리는 여전히 그들과 싸우고 있으며,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의 발언은 이날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시작한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네타냐후 총리는 그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전쟁을 계속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네타냐후 총리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서도 "내가 재임하는 동안 이스라엘은 이란의 테러 정권과 그 대리 세력에 맞서 계속 싸우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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