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명운동 1만753명 참여...탄원서와 제출 예정
하니, 최소한의 활동만...현재 인도 여행 中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겸 방송인 양재웅에 대한 엄벌 청원이 1만명을 넘긴 가운데, 그의 연인인 EXID 하니가 한국을 떠나 인도 여행 중인 근황을 전했다.
지난 11일 한국정신장애인연합회(이하 한정연)는 "부천W병원 사망 사건의 진상 조사와 양재웅 병원장 및 관련자에 대한 형사 처벌을 요구하는 서명 운동에 총 1만753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 서명은 검찰과 재판부에 탄원서와 함께 제출될 예정이다.
해당 사건은 지난해 5월17일 다이어트 약물 중독 치료를 위해 입원한 30대 여성 A씨가 사망하면서 불거졌다. 유족은 A씨가 입원 중 부당한 격리와 강박을 당했고, 적절한 조치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양재웅과 병원 관계자들을 유기치사죄 등으로 형사 고소했다.
이에 양재웅 측은 "병원장으로서 깊은 책임을 통감한다"면서도 "사망 사건의 본질적 문제는 격리와 강박이 아니라 펜터민(디에타민) 중독 위험성으로 다른 중독도 의심된다"고 해명해 논란을 키운 바 있다.
이후 하니는 1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틱셰곰파 라다크 인도"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턱에 이어폰을 부착한 하니는 자두를 꺼내 먹으며 소소한 일상을 공유했다. 이에 멤버 엘리는 "이 영상이 기어코 올라왔구나"라고 댓글을 남겼고, 황승언도 "아, 예뻐라"라고 반응했다.
하니는 지난해 양재웅과 결혼 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그의 병원에서 환자 사망 사건이 발생하자 결혼을 잠정 연기하고, 이후 방송 활동을 최소화하며 자유로운 일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MBN 예능 '오은영 스테이'에 출연한 하니는 "최근 이런저런 일들을 겪으면서 '내 삶이 뜻대로 되는 게 아니구나'라는 걸 많이 느꼈다"면서 "처음으로 우울감 같은 걸 많이 느꼈다. 왜 굳이 가시밭길을 가려고 하느냐는 이야기도 들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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