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유괴 시도 관련 추가 신고 접수 후 범행 차량 추적 중 20대 남성 3명 붙잡아
3명 중 2명에 대해선 구속영장 신청…경찰, 추가 범행 가능성 조사 중
서울 서대문구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아동을 유괴하려고 시도한 20대 남성 3명이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서대문경찰서는 지난 2일 초등학교 유괴 시도 관련 추가 신고를 접수하고 범행 차량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20대 남성 3명을 붙잡았다.
약취 유인 미수 혐의를 받는 3명 중 2명에 대해서는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 초등학교는 지난 1일 가정통신문을 통해 "주말 사이 인근 초등학교 후문과 포방터시장 공영주차장 놀이터 부근에서 흰색 차량에 탑승한 낯선 남성 두 명이 아이들에게 접근해 집까지 데려다주겠다고 제안한 사례가 보고됐다"고 밝힌 바 있다.
경찰은 "지난 2일 서대문구 초등학생 유괴 시도 관련 언론보도 이후 보도내용과 유사한 피해를 겪었다는 추가 신고를 접수해 즉시 강력팀을 투입, 수사에 착수했다"며 "범행차량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지난달 30일 신고된 초등학생 약취유인미수 범행을 포함해 2건의 추가 범행을 확인하고 인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은 이들의 추가 범행 가능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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