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전원 안타’ 한화, 상승세 KIA 꺾고 50승 선착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5.07.08 22:20  수정 2025.07.08 22:21

KIA와 홈경기서 14-8 승리, 정규시즌 우승 확률 71.4%

문현빈 4타수 3안타, 리베라토 5타수 2안타 활약

가장 먼저 50승에 도달한 한화. ⓒ 뉴시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다이나마이트 타선을 앞세워 KIA타이거즈를 제압하고 선두 질주를 계속했다.


한화는 8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서 14-8로 승리했다.


무려 33년 만에 전반기 1위를 확정한 한화는 KIA 상대로 선발 타자 전원 안타, 전원 득점을 기록하며 시즌 50승에 선착했다. 한화가 시즌 50승 고지를 가장 먼저 밟은 것도 빙그레 시절인 1992년 이후 이번이 33년 만이다.


50승 선착 팀이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할 확률은 1982년 프로야구 출범 이후 전·후기 리그 제도가 시행된 1982∼1988년, 양대 리그 제도가 도입된 1999년과 2000년을 제외하고 35시즌 중 25번으로 71.4%다.


1회초 선발 투수 문동주가 오선우에게 적시타를 얻어맞으며 선제 실점을 내준 한화는 1회말 공격서 곧바로 3점을 내 역전에 성공했다.


무사 1, 2루 기회서 문현빈의 2루타로 동점을 만든 한화는 노시환의 안타, 채은성의 병살타로 1점씩 추가해 3-1로 역전했다.


타선 도움으로 승리를 챙긴 한화 선발 문동주. ⓒ 뉴시스

한화는 3회초 2사 2, 3루에서 김호령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줘 동점을 허용했지만 3회말 대거 6득점 하며 승기를 잡았다.


1사 만루 기회서 채은성이 1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주자 일소 2루타로 6-3을 만들었다. 이어 김태연, 최재훈, 심우준의 연속 적시타가 터지며 한화는 9-3까지 달아났다.


불붙은 한화 타선은 5회말에도 안타 6개를 집중시켜 4점을 더해 13-3꺼지 격차를 벌리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KIA는 8회초 뒤늦게 패트릭 위즈덤의 만루 홈런이 나오며 추격에 나섰지만 경기를 뒤집기는 역부족이었다.


한화 선발 문동주는 5이닝 8피안타 3사사구 3실점 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7승 째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문현빈이 4타수 3안타로 팀 공격을 이끌었고, 리베라토가 5타수 2안타 3득점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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