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여러 국내 현안 및 중동 사태로 참석할 수 없는 상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4일 열리는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서 한국과 일본 등 4개국 정상들과 특별 회동을 준비하고 있다.
23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나토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24~25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4개국 정상을 초청한 특별 회동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회동은 나토 정회원국 간의 회의와는 별도로 회의 개막 전이나 직후에 개최될 예정이다.
닛케이는 “중국이 인도 및 태평양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 4개 국가와 방위 협력 강화를 하고 싶어한다”며 “미국과 이들 4개국은 사이버 및 우주 분야 등에서 중국에 대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 자리에서 방위비 증액을 압박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 국방부는 나토 회원국에 요구하고 있는 것처럼 아시아 동맹국인 한국과 일본도 방위 지출을 국내총생산(GDP)의 5% 수준으로 늘려야 한다고 제시한 바 있다.
다만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나토 회담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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