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내 사건 담당 검사들, 인사청문회 불러도 좋다"

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입력 2025.06.13 11:58  수정 2025.06.13 19:03

"檢, 어떤 식으로 일했는지

청문회서 충분히 드러나야"

"15일쯤 관련한 글 올릴 것"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준비 과정에서 제기된 논란들에 대해 직접 입장을 표명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후보자는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는 길에 취재진과 만나 불법정치자금 수수 의혹 등 자신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내 사건을 담당했던 검사 등 검찰과 관련한 모든 분들을 청문회 증인으로 불러도 좋다"고 자신했다.


김 후보자는 과거 자신에게 불법정치자금을 제공한 정치인으로부터 400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의혹을 받고 있다.


그는 "검찰과 관련한 문제에서는 검찰이 과거 어떤 식으로 일을 했는지 충분히 청문회에서 드러날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이라고 말했다.


또 "제기되는 문제들에 대해서는 물가간담회가 끝난 다음에 적당한 방식으로 말씀드리겠다"며 "일요일(15일)쯤 추가적으로 온 국민이 이해할 수 있도록 관련한 글을 올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특위 구성이 이날 완료됐다.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기한은 오는 29일까지다.


인사청문특위 위원은 국회 의석수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7명, 국민의힘 5명, 비교섭단체 1명으로 구성되며, 위원장은 국민의힘 4선인 이종배 의원이 맡았다.


더불어민주당 위원들 중에서는 재선의 김현 의원이 간사를 맡고 한정애(4선)·오기형(재선)·전용기(재선)·박균택(초선)·박선원(초선)·채현일(초선)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국민의힘에서는 재선의 배준영 의원이 간사를 맡고, 김희정(3선)·곽규택(초선)·주진우(초선) 의원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비교섭단체 위원은 재선인 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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