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순체육관에 출현한 이다영 "V-리그에서 다시 뛰고 싶은 마음 있지만…"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5.06.08 09:29  수정 2025.06.08 15:21

흥국생명 세터로 활약했던 이다영. ⓒ 뉴시스

V-리그 스타로 사랑받다 ‘학교 폭력’ 의혹에 휩싸였던 한국 여자배구 국가대표 출신 이다영(샌디에이고 모조)이 남자대표팀 평가전을 ‘직관’했다.


이다영은 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을 찾아 한국 남자 배구대표팀과 네덜란드 평가전을 관전했다. 이다영의 쌍둥이 자매로 여자 대표팀의 아웃사이드 히터로 활약했던 이재영(전 흥국생명) 역시 경기장을 찾았지만, 이다영과는 따로 관람했다.


이다영은 현재 미국 리그(PVF) 샌디에이고 모조에서 샌디에이고의 주전 세터로 활약 중이다.


이날 연합뉴스 등 보도에 따르면, 이다영은 “(미국 리그는)유럽 리그와 분위기가 매우 달랐다. 관중들의 호응이 대단했다”고 말했다. 국내 V-리그 복귀에 대해서는 “지금 바로 답하기는 어렵지만, 다시 뛰고 싶은 마음은 솔직히 있다. 지금 V-리그에서 뛰고 싶다 아니다를 말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다영은 다음 시즌 개막도 해외에서 맞이할 예정이다.


이다영은 2019-20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흥국생명으로 이적해 ‘쌍둥이 언니’ 이재영과 한 팀에서 뛰었다. 대표팀의 주축이자 올스타로 선정될 만큼 기량과 인기를 모두 얻고 있던 스타였지만, 지난 2021년 국가대표 선배 김연경(전 흥국생명)과의 불화를 폭로한 뒤 오히려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되면서 무기한 출전정지 징계 등을 받고 국내 무대에서 사실상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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