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하나, 대출 한도 늘리고…국민·우리·농협, 줄이고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시행을 앞두고 '막차 대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주요 은행들이 엇갈린 가계대출 관리 정책을 내놓고 있다.
KB국민·우리·NH농협은행은 금리를 높이거나 대출 모집을 조기 마감한 반면, 신한·하나은행은 대출 한도를 늘리며 막차 수요를 끌어들이고 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 4일부터 전국 전 지역의 주택담보대출 만기를 30년에서 40년으로 확대했다. 전세 대출 관련 규제도 서울 외 지역에 한해 허용했던 조건부 전세 대출을 서울로 확대해 취급하기 시작했다.
하나은행은 지난달 29일부터 비대면 주택담보대출인 '하나원큐 아파트론' 한도를 최대 5억원에서 10억원으로 올렸고, '하나원큐 주택담보대출' 한도도 최대 5억원에서 7억원으로 올렸다.
반면 국민은행은 비대면 주택담보대출의 하단 금리를 0.17%포인트 올렸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 2일부터 주담대 금리를 0.06%포인트 올렸고, 농협은행은 오는 9일부터 수도권 소재 유주택자의 주담대를 제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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