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정부가 NSC 조직을 대폭 축소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3일(현지시간) 일간 워싱턴포스트(WP), CNN방송, AP 통신 등 주요 외신은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100명이 넘는 NSC 직원이 해고 혹은 면직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해고된 직원에는 경력직 직원과 별정직 인사들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인력 감축은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의 주도로 실행됐다고 WP 측은 전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일각에서는 NSC 직원들에 대한 비판을 지속해왔으며, 이에 백악관은 지난 14일 NSC 규모 축소를 공식화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루비오 장관의 지도 아래 NSC는 외부 기관들과 효율적으로 조율하기 위해 대폭 간소화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1947년 설립된 NSC는 대통령의 외교 정책 및 국가 안보 관련 의사 결정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 기관간 정책 과정을 조율하는 핵심 기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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