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국민의힘 대구시당 당원간담회
"'감동의 드라마' 없는 이재명…
드라마의 힘으로 내가 이기겠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결선을 앞두고 "여러분과 함께 승리하기 위해 무엇이든지 하겠다. 양잿물이라도 마시면서 이길 것"이라고 호소했다.
한동훈 후보는 1일 국민의힘 대구광역시당서 열린 당원간담회에서 최근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 등 새미래 측에서 국민의힘에 빅텐트 합류의 전제조건으로 당명 교체 등을 요구한 것을 거론하며 "친문(문재인) 인사들에게게 갑질 당하고 휘둘리는 것 같은 모습이 언론에 보도됐다. 우리 당 관계자들은 그걸 부인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반박하지도 않았다"고 지적했다.
한 후보는 "그러면 안된다. 국민의힘 당원들은 친문 정치인들에게 갑질 당하고 모욕 당할 이유가 없다"며 "승리를 위하는 그 과정에서 우리 국민의힘 정신과 자존심을 지키겠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내가 왜 이렇게 생각하는지 내 말을 들어보면 당원 동지 여러분과 당직자 여러분이 수긍할 것"이라며 "왜 이겨야 하느냐. 대한민국을 사랑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같이 이 나라에 정말 희대의 이상한 사람으로부터, 그 사람이 이 나라를 망치고, 우리의 미래를 망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며 "그게 전부가 아니다. 이재명 후보를 막아서 이 위대한 나라 대한민국을 더 위대하게 만드는 것, 성장하는 중산층의 나라로 만들어 과거 바로 이곳 박정희 대통령이 이 나라의 국운을 끌어올렸듯 국운을 끌어올리고 국민들의 행복한 삶을 보장하기 위해서다. 나는 그리고 우리는 그래서 이기려는 것"이라고 제창했다.
한동훈 후보는 "이재명 후보에게는 드라마가 없다. 북한 김정은과 같이 지지율 90%를 받은 게 무슨 감동이 있겠느냐"라며 "지난해 12월, 지난 1~2월 내가 여기까지 올 것이라고 예상한 분들이 계셨느냐. 나는 확실히 했다"며 "왜냐하면 내가 명분을 갖고 투지를 갖고 있고 애국심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대한민국 사람만큼 드라마 좋아하는 사람 없을 것"이라며 "바로 우리 보수정당이 드라마를 쓸 것이다. 그 드라마의 힘으로 내가, 우리가 6월 3일 이재명을 이기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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