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곧 한덕수 만나겠다…결선 즉시 대통합 나간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입력 2025.04.26 21:38  수정 2025.04.27 00:22

26일 마지막 4인 합동토론 직후 메시지

2차 예비경선 컷오프 앞두고 투표 호소

"이번에는 홍준표 믿고 투표와 여론조사

응해달라…꼭 부탁드리겠다" 거듭 요청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차 예비경선 컷오프를 앞두고 곧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만나겠다며, 결선 진출 즉시 대통합 전선 형성에 착수할테니 믿고 투표와 여론조사에 응해달라고 호소했다.


홍준표 후보는 26일 저녁 MBN을 통해 방송된 2차 예비경선 마지막 합동토론이 끝난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결승 올라가면 즉시 대통합 전선에 나가겠다"며 "곧 한덕수 총리도 만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이번에는 홍준표를 믿고 투표와 여론조사에 응해달라"며 "꼭 부탁드리겠다"고 고개를 깊이 숙였다.


국민의힘은 이날 2차 예비경선 합동토론을 마지막으로 27~28일 이틀간 책임당원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에 돌입한다. 반영 비율은 책임당원 선거인단 투표 50%, 일반국민 여론조사 50%다. 상위 2명의 후보만이 결선에 진출할 수 있다.


홍준표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가 될 경우 한덕수 권한대행과의 단일화가 순조롭지 않을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를 적극적으로 불식하면서, 결선 진출만 확정돼도 한 대행을 만나고 자신이 약속한대로 한 대행과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을 포함한 비명(비이재명)계 인사들과의 대통합에 착수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하는 모양새다.


홍 후보는 "이재명에 대한 경쟁력이 있는 후보가 당 후보가 돼야 한다"며 "모든 점에 있어서 이재명 잡을 사람은 홍준표 밖에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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