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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보적인 원태인, 류김양 이을 선발 계보


입력 2021.05.07 23:29 수정 2021.05.08 11:34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롯데와의 경기서 7이닝 책임지며 선두 유지

다가올 도쿄 올림픽 선발진 합류에 높은 관심

원태인 ⓒ 뉴시스 원태인 ⓒ 뉴시스

의심할 여지가 없는 토종 최고의 투수 탄생이다.


삼성은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KBO리그’ 롯데와의 홈경기서 선발 원태인의 호투에 힘입어 4-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전날 한화전 끝내기 패배의 아쉬움을 씻어낸 삼성은 1위 자리를 유지함과 동시에 반등의 분위기를 만들게 됐다. 시즌 전적 18승 11패(승률 0.621)를 기록한 삼성은 다른 팀들의 경기가 없었던 덕분에 2위권과의 격차를 2경기 차로 벌렸다.


승리의 수훈갑은 원태인이었다.


원태인은 상대 토종 에이스 박세웅과 마주해 경기 내내 치열한 투수전을 펼쳤다.


삼성은 3회 김민수의 선제 솔로 홈런으로 앞서나갔으나 5회 롯데 마차도에게 적시타를 얻어맞으며 동점이 만들어졌다.


끝까지 버틴 이는 원태인이었다. 원태인은 7회까지 삼진 3개 등 5피안타 1실점으로 롯데의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고 그 사이 타자들이 7회말 공격 때 연이은 득점 찬스에 이은 이학주의 스퀴즈에 힘입어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원태인 ⓒ 뉴시스 원태인 ⓒ 뉴시스

원태인의 등장은 다가올 도쿄 올림픽읖 앞둔 대표팀에 커다란 힘이 아닐 수 없다.


오는 7월 열리는 2020 도쿄 올림픽은 그동안 대표팀 에이스를 맡았던 류현진, 김광현, 양현종 없이 치러야 하는 대회다.


김경문 야구대표팀 감독은 앚기 최종 엔트리를 확정하고 있지 않으나 긴 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을 에이스급 투수 발탁에 열을 올리고 있다.


에이스로서 충분한 역할을 해냈던 류현진과 김광현, 양현종으로 이어지던 대표팀 에이스 계보를 모처럼 등장한 원태인이 뚜렷한 성장세로 받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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