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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공매도, 시장 방향성 바꾸지 못해"


입력 2021.05.03 08:11 수정 2021.05.03 08:36        나수완 기자 (nsw@dailian.co.kr)

단기적인 변동성 확대 예상

지난주 코스피, 코스닥 지수 추이. ⓒ키움증권 지난주 코스피, 코스닥 지수 추이. ⓒ키움증권

키움증권은 3일 공매도 재개와 관련해 “공매도가 시장의 방향성은 바꾸지 못한다”고 분석했다.


김유미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공매도 재개로 개별 종목 및 업종, 더 나아가 전반적인 국내 증시에 단기적인 변동성 확대를 만들어 낼 수는 있다”며 “하지만 증시 역사를 뒤돌아 봤을 때, 공매도가 시장의 방향성은 바꾸지 못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특히 주식시장이 강세장에 있는 기간 동안에는 시장 방향성에 더욱 영향을 주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공매도 전략 자체가 (+) 수익을 내기 힘든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국내 증시가 약 2개월 넘게 기간 조정을 받긴 했지만 글로벌 경기 정상화 기대 가속화, 국내 수출 실적 등을 감안 시 이익 개선 추세가 훼손되지 않았기 때문에 강세장 기조는 유효하다”고 내다봤다.


또 기존처럼 전 종목을 대상으로 공매도를 재개하는 것이 아니라, 코스피200, 코스닥 150과 같이 대형주들에 한해서 공매도를 재개한다는 사실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대형주들의 시가총액, 유동성을 고려했을 시, 해당 종목들을 대상으로 공매도 압력이 늘어난다고 하더라도 주가 충격은 중소형주들을 대상으로 했을 때보다 상대적으로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수완 기자 (ns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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