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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경쟁 안 끝났다’ GS칼텍스, 흥국생명 따라잡을까


입력 2021.01.24 00:01 수정 2021.01.23 23:15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현대건설 완파하고 올 시즌 두 번째 5연승 성공

선두 흥국생명과 승점 9차이, 26일 중요한 맞대결

5연승에 성공한 2위 GS칼텍스. ⓒ KOVO 5연승에 성공한 2위 GS칼텍스. ⓒ KOVO

여자배구 GS칼텍스는 선두 흥국생명을 따라잡을 수 있을까.


GS칼텍스는 지난 2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1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현대건설과 홈경기서 3-1로 승리를 거두고 승점 3을 챙겼다.


이로써 13승 6패(승점 37)를 기록한 GS칼텍스는 선두 흥국생명(승점 46)과 격차를 다시 승점 한 자릿수로 좁히며 정규리그 우승을 향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선두 흥국생명이 4라운드 들어 4연승을 내달리며 멀찌감치 도망갔지만 2위 GS칼텍스의 최근 상승세도 만만치 않다. GS칼텍스는 현대건설전 승리로 올 시즌 두 번째 5연승에 성공했다.


올 시즌 막강한 전력을 과시 중인 흥국생명과 격차를 좁히는 게 쉬운 일은 아니나 여전히 역전 우승에 대한 가능성은 남아있다.


다만 최근 팀 내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는 것이 아쉽다. GS칼텍스는 센터 한수지와 권민지가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현대건설과 경기에서는 레프트 강소휘마저 발목 부상을 당해 들것에 실려나가 우려를 자아냈다.


강소휘는 다행히 큰 부상은 피했지만 우측 발목 염좌로 2~3주간 전력에서 이탈한다.


흥국생명과 4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있는 GS칼텍스. ⓒ KOVO 흥국생명과 4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있는 GS칼텍스. ⓒ KOVO

4라운드 들어 악재가 잇따르는 가운데 GS칼텍스는 오는 26일 인천서 펼쳐지는 흥국생명과 4라운드 맞대결이 올 시즌 우승 향방을 결정할 중요한 일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5연승의 GS칼텍스와 4연승의 흥국생명이 맞붙는 대결에는 모든 배구 팬들의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맞대결 승리시 흥국생명과 승점 차는 6으로 줄어든다. 5~6라운드 맞대결이 남아있음을 감안하면 아직 우승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다.


강소휘가 나설 수 없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나 흥국생명도 외국인 선수 없이 나설 것이 유력하기 때문에 GS칼텍스 입장에서도 충분히 해볼 만하다.


만약 GS칼텍스가 패한다면 흥국생명과 격차는 최대 승점 12까지 벌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정규리그 우승 경쟁은 사실상 끝났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한편, 두 팀은 앞선 세 차례의 맞대결서 모두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풀세트 승부만 두 번이 있었다.


당초 양 팀의 4라운드 맞대결은 지난 3일 펼쳐질 예정이었으나 중계방송사 관계자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으로 연기됐다. 이른 맞대결을 피한 양 팀은 모두 연승 행진을 내달리며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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