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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AI 데이터 150종 추가 구축...코로나19 ‘3분’ 키트 상용화


입력 2021.01.20 12:00 수정 2021.01.20 10:06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2021 업무계획 발표...디지털 뉴딜 가속화

2050 탄소중립 10대 프로젝트 발굴

과기정통부의 2021년 업무계획 일부 발췌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기정통부의 2021년 업무계획 일부 발췌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부가 올해 디지털 뉴딜 가속화에 방점을 찍고, 우리 기술로 백신 치료제를 확보해 상반기내에 내놓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업무보고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우선 과기정통부는 디지털 뉴딜 가속화를 통해 데이터 이용 환경을 마련하기로 했다. 디지털 뉴딜은 2025년까지 58조2000억원을 투입하고, 90만개 이상의 관련 일자리를 창출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데이터 댐 16개의 빅데이터 플랫폼과 180개(누적)의 센터로 데이터 공급하고,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150종을 확충한다. 데이터 통합거래 연구를 반영해 데이터 유통을 촉진하고, 3280개 중소・벤처기업에게 인공지능・데이터・클라우드 바우처를 제공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 연산에 최적화된 PIM 반도체와 차세대 AI 기술개발도 추진한다. 5G 생태계 활성화도 주력한다. 올해 모든 85개시의 주요 행정동과 지하철, KTX, SRT역사까지 촘촘한 5G망을 구축한다. 통신 외 민간기업에게도 5G 주파수를 허용해주는 5G특화망도 활성화시킨다. 1월 중에 관련 방침을 내놓을 계획이다. 미래 네트워크인 6G, 양자정보통신 등 핵심기술 개발에도 착수했다.


4차 산업혁명위원회는 1월 중 데이터 컨트롤타워로 다시 개편하며, 디지털 뉴딜 및 비대면 시대 선도를 위한 ‘디지털 전환 3법(데이터기본법, 디지털집현전법, 디지털포용법)’ 및 ‘비대면산업법’도 상반기 중 제정을 추진한다.


한국 기술력으로 신속진단키트, 치료제, 백신도 마련한다. 특히 타액 만으로 3분 내에 감염여부를 진단하는 코로나19 반도체 진단키트 개발 및 승인 신청해 3월 중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다는 방침이다.


상반기 내약물재창출로 발굴한 치료제 후보 중 임상 2상이 완료된 국내 치료제를 복지부 등과 협업하여 의료현장에 신속히 적용도 한다. 하반기에는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를 설립하고, 모듈형 음압병실의 시범운영 및 상용화도 추진한다.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핵심 기술개발 청사진도 그린다. 1분기까지 ‘탄소중립 연구개발 투자방향’을 수립해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중점기술 발굴 및 ‘중장기 기술로드맵’ 제시한다. 선도기술 확보를 위해 ‘2050 탄소중립 기술혁신 10대 프로젝트 추진전략’도 마련한다. ‘기후변화대응기술개발촉진법’도 제정한다.


이 외 정부는 오는 10월 한국형 발사체인 누리호 발사를 통해 우주 기술력을 확보하는데 나선다. 미래먹거리로 바이오와 소부장을 지목해 관련 산업 육성 계획도 밝혔다.


최기영 장관은 ‘올해 과기정통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ICT) 혁신으로 2021년을 회복, 포용, 도약의 해로 만들 것’이라며 “이를 위해 오늘 업무계획에서 발표한 코로나 조기 극복, 디지털 대전환 가속화, 과학기술 혁신과 포용사회 실현을 위한 핵심과제들을 차질 없이,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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