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노 다로 행정개혁 담당상이 일본 정부 인사들 중 처음으로 도쿄 올림픽 취소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고노 담당상은 14일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서 도쿄올림픽을 묻는 질문에 "지금 시점에서 우리는 대회 준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다만 올림픽은 둘(개최와 취소) 중 어느 쪽으로든 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교도 통신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일본 각료들 가운데 도쿄 올림픽 취소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이번 고노 담당상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7월 열릴 예정이었던 2020 도쿄 올림픽은 전 세계에 불어닥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1년 연기, 오는 7월 개최될 전망이다. 하지만 최근 일본 내에서는 코로나19로 도쿄도를 비롯한 수도권에 비상 사태가 선포되는 등 심상치 않은 분위기로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