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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3사에 ‘방송금지’ 판정 받았던 베이비복스의 무대


입력 2021.01.16 14:16 수정 2021.01.16 14:16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KBS joy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이 레전드 가수들의 숨겨진 데뷔곡을 소환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은 ‘알고 있었니? 숨겨진 데뷔쏭 10’을 주제로, 지금은 대한민국의 전설이 된 아티스트들과 함께 그들의 데뷔곡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1위는 패닉의 ‘아무도’였다. ‘아무도’는 펑키한 비트에 복고풍 록 멜로디, 그리고 랩을 가미해 시대를 앞서간 파격적 구성이 돋보이는 노래다. 지금의 패닉에선 상상하기 힘든 댄스 그룹 콘셉트에 ‘힛트쏭’ 스튜디오는 충격에 빠졌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백지영의 ‘작은 바램’, 이문세의 ‘바보스럽게’, 소찬휘의 ‘헤어지는 기회’, 신화의 ‘해결사’, 린(이세진)의 ‘Goodbye My Friend’, 쥬얼리의 ‘이젠’, 홍경민의 ‘이제는’, 베이비복스의 ‘남자에게’(민주주의), 슈퍼주니어의 ‘Twins’(Knock Out) 등이 소개되며 특별한 추억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또한 타이틀곡 교체로 2주만 활동했던 백지영의 감성 발라드 데뷔 무대, 너무 직설적인 제목과 가사로 지상파 3사에서 방송금지 판정을 받았던 베이비복스의 ‘남자에게’(민주주의) 뮤직비디오, 린의 뮤직비디오에 등장한 유승호의 귀여운 어린 시절 등 ‘힛트쏭’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희귀 영상들도 재미를 더했다.


특히 가장 눈길을 끌었던 것은 ‘힛트쏭’의 MC 김희철의 슈퍼주니어 데뷔 시절 영상이었다. 강렬함과 귀여움이 공존하는 자신의 영상이 흘러나오자 김희철은 쥐구멍을 찾는 듯한 모습으로 큰 웃음을 안겼다.


여기에 혼성그룹 큐브와의 동시 취입 논란으로 법적분쟁까지 갔던 소찬휘의 사연과 홍보용으로 DJ들에게만 소량 배포했기에 찾기 힘든 자료가 되어버린 이문세의 데뷔곡 등 ‘힛트쏭’들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도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제대로 자극했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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