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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세페로 카드 소비 6.3%, 자동차 구매 31.9% 늘었다"


입력 2020.11.20 11:17 수정 2020.11.20 11:18        유준상 기자 (lostem_bass@daum.net)

산업차관 2020년 코세페 종합 성과 발표

전년 대비 2배 넘는 '1784개사' 참여 행사

37.4조 카드 승인 車 일평균 7074대 판매

백화점 매출 5.4%…전자제품 39.5% 늘어

정세균 국무총리가 13일 서울 중구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열린 코리아 세일 페스타 현장을 방문해 문경사과를 시식하고 있다. ⓒ뉴시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13일 서울 중구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열린 코리아 세일 페스타 현장을 방문해 문경사과를 시식하고 있다. ⓒ뉴시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발 경제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추진된 2020 코리아세일페스타(이하 코세페)가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이 행사는 제조·유통·서비스업체 등 민간 기업이 주도하고 정부와 지자체가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김연화 코세페 추진위원장 및 관계부처와 함께 코세페 종합성과를 20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국내 카드승인액이 총 37조4000억원 규모로 전년 동기보다 6.3% 증가했고, 자동차 구매는 31.9% 증가하는 등 코세페가 내수 진작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전자 등 대표소비재는 제조-유통-카드사-통신사-정부간 협업으로 소비가 증가했다. 완성차 5사의 내수판매는 할인프로모션 강화, 보증기간 확대 등 통해 일 평균 7074대로 전년 동기보다 31.9% 증가했고, 친환경차 판매는 일 997대로 155.7% 급증했다. 타이어는 비대면 교체 서비스 개선 등을 통해 타이어 온오프라인 판매량이 총 19만개로, 전년 동기보다 75.5% 증가했다.


전자제품 매출액은 주요 2개사 기준으로 6600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보다 39.5% 증가했다. 이동통신사 공시지원금 상향 등으로 스마트폰 개통이 약 8만6000대로 행사 전 대비 4.4% 늘어났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패션업계의 재고소진, 매출확대를 위해 기획된 코리아패션마켓 시즌2에서는 상반기 시즌1 대비 4배 이상 성과를 거뒀다.


유통사 매출도 대·중소,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증가했다. 전국상인연합회에 따르면 행사 기간 중 전국 64개 전통시장에서 일정 금액 구매시 온누리상품권을 제공하는 코세페 연계 전통시장 이벤트를 진행해 행사 전 대비 평균 방문고객수가 30.0%, 매출액이 25.5% 증가했다. 동네슈퍼는 전국 695개 수퍼에서 일정금액 구매시 ‘소비자 행복복권’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했고, 행사참여 수퍼매출이 행사 전 대비 평균 12.1% 증가했다.


전국 주요 편의점에서는 '1+1, 2+1 할인행사'를 진행해 편의점 5개사의 매출액이 1조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9% 증가했다. 백화점 주요 3사 오프라인 매출은 가전제품과 가구 등 주요 행사상품의 매출이 1조5418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보다 5.4% 증가했다. 대형마트 주요 3사는 육류·수산물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 식품군을 중심으로 매출이 신장해 오프라인 매출이 총 9247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보다 1.4% 증가했다.


온라인 쇼핑몰도 주요 8개사가 가전·전자, 생필품, 간편식품 등 다양한 상품군에서 할인행사와 '한정판매' 이벤트 등을 진행하며 매출이 3조1900원을 기록, 전년 동기보다 27.0% 증가했다. 국내 판촉을 넘어 1억8000만불 규모의 K-방역, K-뷰티 등 소비재에 대한 구매상담을 이끌어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골목상권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준비한 소비촉진행사와 결합해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액이 총 5250억원(제주제외, 16개 시도)으로 전월보다 평균 14.9% 늘어났고, 온누리상품권 판매액은 총 194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8배 증가했다.


산업부는 지역특산물 판매에서도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포항에서는 과메기 300세트가 하루 만에 완판됐고 광주 김치랜선축제에서는 김치 매출액 1억7500만원을 달성했다. 부산 국제수산엑스포 판매액은 9100만원을 기록, 남도장터 매출액은 총 1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배 증가했다. 우체국 쇼핑몰에 개설된 김해브랜드관에서는 10일만에 매출 1억원을 돌파했다. 전국 전통시장도 코세페와 연계해 할인 및 특별행사를 진행했으며, 대구는 전통시장 매출액이 40억으로 행사 전 대비 91% 증가했다.


농축수산물도 다양한 할인행사와 결합해 한우·한돈, 수산물 등 제철 농수축산물 판매에 기여했다. 한우는 '한우 먹는날' 할인행사에서 총 118억원이 판매돼 행사 전 대비 매출이 78% 증가했다. 한돈몰 및 한돈꾸러미 드라이브스루 행사를 통해 진행된 한돈 할인행사의 판매액은 총 96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5배 증가했다. 수산물도 소비촉진행사 '코리아수산페스타'가 진행돼 고등어, 굴, 우럭 등 제철 수산물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총 945억5000만원 상당 판매됐다. 참여업체의 수산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3.6% 증가한 것이다.

유준상 기자 (lostem_bas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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