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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2위’ 손흥민 뛰어든 유럽 골든슈 경쟁


입력 2020.10.31 00:10 수정 2020.10.30 23:21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리그 8골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득점 단독 선두

유럽 5대 리그에서는 레반도프스키 이어 전체 2위

리그 8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 ⓒ 뉴시스 리그 8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 ⓒ 뉴시스

유로파리그서 교체 출전해 숨을 고른 토트넘 손흥민이 다시 리그 경기서 득점포 가동에 나선다.


토트넘은 다음달 2일(한국시간), 브라이튼을 상대로 리그 홈경기를 치른다. 최근 토트넘은 에버튼과의 개막전 0-1 패배 이후 5경기 무패를 달리며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토트넘의 상승세 배경에는 역시나 손흥민의 무시무시한 득점력과 도우미를 자처한 해리 케인의 맹활약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특히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 득점 1위로 뛰어오르며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빅리그 득점왕에 도전하고 있다.


올 시즌 1경기 4골을 몰아치는 등 4경기 연속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리그 8호골로 에버튼의 도미닉 칼버트 르윈을 제치고 득점 랭킹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유러피언 골든슈 레이스. ⓒ 데일리안 스포츠 유러피언 골든슈 레이스. ⓒ 데일리안 스포츠

득점왕 못지않게 쏠리는 관심은 유러피언 골든슈다.


지난 1968년 처음 제정된 유러피언 골든슈는 유럽 모든 리그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하지만 1991년 옛 유고 연방 츠르베나 즈베즈다(현 세르비아 리그)의 소속인 다르고 판체프(키프로스)를 둘러싼 논란으로 인해 5년간 수상이 중지됐고, 1996년부터는 각 리그 실력 차이를 고려한 포인트제를 도입해 시상하고 있다.


유럽 최고 골잡이에게 주는 골든슈의 의미는 남다를 수밖에 없다. 월드클래스를 인정받게 되는 객관적 지표이기 때문이다. 유러피언 골든슈는 리오넬 메시가 6회 수상으로 최다 수상자 반열에 올라있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4회로 뒤를 잇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치로 임모빌레(라치오)가 길었던 ‘메호 시대’에 종지부를 찍었다.


현재 유러피언 골든슈 레이스에서 가장 앞선 선수는 바이에른 뮌헨의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다. 레반도프스키는 개막 후 5경기서 무려 10골을 몰아치며 20포인트를 얻고 있다.


레반도프스키에 이어 8골의 손흥민이 16포인트로 뒤를 잇고 있으며 칼버트-르윈이 14포인트, 그리고 나란히 6골을 기록하고 있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AC 밀란), 킬리안 음바페(PSG), 모하메드 살라 등 8명이 12포인트로 추격에 나섰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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