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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9월 누계 전기차 배터리 1위…中 CATL과 격차 확대


입력 2020.10.30 13:40 수정 2020.10.30 13:41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SNE리서치 자료…전기차 판매 증가로 배터리 시장 확대 지속

9월 누계 배터리 사용량 점유율ⓒSNE리서치 9월 누계 배터리 사용량 점유율ⓒSNE리서치

LG화학이 올해 9월 누계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1위를 기록했다.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도 각각 4위와 6위를 기록했다.


30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9월 누계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의 배터리 에너지 총량은 80.8GWh(기가와트)로 전년 동기(81.9GWh) 대비 1.3% 감소했다.


총량은 감소했지만 K배터리는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 LG화학은 19.9GWh(기가와트시)를 기록, 9월 누계 기준 1위를 기록했다.중국 CATL과의 격차도 1~8월 0.4GWh에서 0.7GWh로 벌렸다.


특히 LG화학은 주로 테슬라 모델3(중국산), 르노 조에, 포르쉐 타이칸 EV 등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고성장세를 구가했다.


삼성SDI도 5.0GWh를 돌파하며 전년 동기 보다 한 계단 순위가 상승했다. 아우디 E-트론 EV, 포드 쿠가 PHEV, BMW 330e 등의 판매 증가가 꾸준한 성장세로 이어졌다.


SK이노베이션은 3.5GWh를 기록, 전년 보다 2.3배 이상 늘어나면서 순위가 세 계단 올랐다. 기아 니로 EV와 현대 포터2 일렉트릭, 메르세데스 벤츠 A클래스 등의 판매 호조로 주요 업계 최고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한국 3사의 합산 점유율은 35.1%로 전년 동기 16.2% 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반면 일본계는 파나소닉과 PEVE의 점유율이 모두 떨어지면서 전체 점유율이 하락했다. 중국계도 CALB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CATL과 BYD를 비롯한 나머지 업체들의 점유율이 모두 떨어지면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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