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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3Q 실적 기대치는 넘겼으나...아이폰 판매는 ‘글쎄’


입력 2020.10.30 11:53 수정 2020.10.30 11:56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매출액 647억 달러, 주당순이익 73센트

아이폰 매출액 264억달러...전년비 20.7%↓

'아이폰12 프로'와 '아이폰12' ⓒ 애플 '아이폰12 프로'와 '아이폰12' ⓒ 애플

애플의 3분기 시장기대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으나 아이폰 판매는 감소했다. 코로나19 감염증 사태에 따른 신작 생산 지연으로, 3분기에 아이폰12 판매 성적이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애플은 29일(현지시간) 3분기(애플 회계기준으로 4분기)에 매출액 647억달러(한화 약 73조2000억원), 주당순이익(EPS) 73센트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과 주당순이익은 월가 예상치 매출액 637억달러, 주당순이익 70센트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 증가했다.


그러나 아이폰 판매는 부진했다. 제품별 매출액은 ▲아이폰 264억4400만달러(한화 약 29조 8156억원) ▲맥 90억3200만달러(한화 약 10조 1853억원) ▲아이패드 67억9700만달러(한화 약 7조6649억원) ▲웨어러블 및 홈앤액세서리 78억7600만 달러(한화 약 8조 8817억원)로 집계됐다.


아이폰은 전년동기 대비 20.7% 감소했으나 맥과 아이패드, 웨어러블 및 홈앤엑세서리는 같은 기간 각각 29.1%와 45.9%, 20.7% 증가했다.


애플은 통상적으로 9월에 아이폰 신제품을 공개했으나, 올해는 코로나19로 10월에야 신작 아이폰12를 내놓았다. 공개 시점이 늦어지며 3분기 실적에 아이폰12 판매량을 포함시키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다만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5세대 이동통신 상용화 등을 이유로 아이폰12 판매 실적을 낙관하는 입장이다. 또 CNBC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시장의 경우 매출액 대부분이 신형 아이폰 판매로 구성돼 마이너스 실적으로 돌아섰지만, 신형 아이폰 출시로 1분기(올해 4분기)에 성장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애플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지난 1,2분기때와 마찬가지로 실적 가이던스를 별도 제시하지 않았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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