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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백신 접종 뒤 사망신고 72명까지 늘어


입력 2020.10.29 16:40 수정 2020.10.29 16:40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서울 송파구의 한 소아과에서 간호사가 독감 백신을 꺼내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서울 송파구의 한 소아과에서 간호사가 독감 백신을 꺼내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맞은 뒤 사망한 사람이 70명을 넘어섰다.


29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2020~2021년 절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시작한 후 이날 0시까지 접종 후 며칠 이내에 접수된 사망신고는 총 72명으로, 지난 26일 0시(59명)보다 13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사망자의 연령대는 70대와 80대 이상이 각각 31명을 기록했다. 이어 60대 미만 8명, 60대 2명 등 순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2명, 경남이 10명, 경기·전남이 각 8명으로 조사됐다.


독감 백신을 접종한 뒤 사망까지 이른 시간을 보면 이틀 즉, 48시간 이상인 경우가 43건(59.7%)으로 가장 많았다.


보건당국은 예방접종을 일정대로 계속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접종 후 사망자가 늘고 있지만, 대부분 백신 접종과의 인과성이 매우 낮다는 설명이다.


질병청은 "오늘 열린 피해조사반 신속대응 회의에서 추가 사망 사례 25건을 분석한 결과 모두 사망과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판단했다"며 "백신 재검정이나 국가예방접종사업 중단을 고려할 상황이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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