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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도박 반성, 실수 반복 안할 것”…양현석, 벌금 1천만원 구형


입력 2020.10.28 17:35 수정 2020.10.28 17:36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선고기일 내달 27일 진행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해외 원정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에게 검찰이 벌금형을 구형했다.


28일 서울서부지법 형사9단독 박수현 판사 심리로 열린 두 번째 공판기일에서 검찰은 도박 혐의로 기소된 양현석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해줄 것을 요청했다. 도박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YG 자회사인 YGX 공동대표 김모, 이모 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금모 씨에게는 벌금 700만원을 각각 구형했다.


양현석은 지난 2015년 7월부터 2019년 1월까지 총 7회 출국해 미국 라스베이거스 카지노에서 다른 일행과 함께 총 33만5460달러(약 4억1500만원) 상당의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양현석 변호인은 “피고인들은 도박하거나 금전획득을 위해 라스베이거스에 간 게 아니라 소속 아티스트들의 미국 진출 업무, 회사 워크숍 등 업무로 방문했고 여가 시간에 스트레스를 풀고자 게임을 한 것에 불과하다”면서 “실질적으로 피고인들이 라스베이거스 카지노에서 도박한 금액은 1인당 1000∼2000달러로, 한화로는 100만∼200만원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재판에 참석한 양현석은 “제 불찰로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스럽다. 진지하고 엄중하게 반성하고 있으며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최종 진술했다.


양현석의 선고기일은 내달 27일 진행된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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