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타 “손연재와 강민경 섞어놓은 것 같다” 이지혜 “아이돌 해도 될 듯”
김용임 ‘나이야 가라’ 부르며 끼 발산
“이건우 ”강력한 우승 후보“ 박칼린 ”여기서 떨어졌으면 좋겠다“
'17세 여고생' 김소연이 첫 등장만으로 '트로트의 민족' 녹화장을 술렁이게 만드는 동시에 극과 극 심사평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23일 방송하는 국내 최초 K-트로트 지역 대항전 MBC '트로트의 민족' 1회에서는 '지역 vs 지역' 미션 하에 8개 지역 80팀의 일대일 데스매치 무대가 펼쳐진다.
피할 수 없는 정면 승부가 예고된 첫 라운드에서 서울 1팀 응원단장 이상민은 "우리 팀의 비밀병기!"라는 소개로 김소연을 무대로 내보낸다.
앳된 얼굴에 교복을 입고 무대에 등장한 김소연은 단번에 전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경상팀 단장 치타 역시 "손연재와 강민경을 섞어놓은 것 같다"라고 감탄하고 서울 2팀 단장 이지혜는 "아이돌 해도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소연은 한 번도 보컬 트레이닝을 받은 적 없는 평범한 여고생으로 "이번 '트로트의 민족' 출연이 마이크를 잡은 첫 무대"라고 고백한다. 이어 김용임의 '나이야 가라'를 부르며 끼와 흥을 발산한다.
무대가 끝난 후 이건우와 박칼린 심사위원은 극과 극 심사평을 내놓는다. 이건우는 "대성할 가수가 나왔다. 강력한 우승 후보가 될 것"이라고 칭찬했지만 박칼린은 "여기서 떨어졌으면 좋겠다"라고 평가해 그 이유가 무엇인지에 관심이 쏠린다.
김소연 외에도 비주얼은 물론 상상 초월의 실력과 퍼포먼스로 중무장한 80팀이 이날 박빙의 승부로 심사위원들을 '집단 멘붕'에 빠트리기도 한다.
한편 '트로트의 민족'은 23일 오후 8시 45분 MBC에서 첫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