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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네이버 대표 “추미애 검색 오류 죄송...AI윤리 강화 방안 강구”


입력 2020.10.14 13:45 수정 2020.10.14 13:46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국민의힘, 검색 알고리즘 조작 항의차 네이버 방문

네이버, 투명성·책임성 공감

한성숙 네이버 대표 ⓒ 데일리안 이호연 기자 한성숙 네이버 대표 ⓒ 데일리안 이호연 기자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최근 불거진 뉴스·쇼핑 검색 알고리즘 조작 논란에 대해 윤리 방안을 강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검색 오류건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국민의힘 국회 정무위원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14일 오전 10시 경기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본사를 방문해 비공개 간담회를 가졌다.


국회측에서는 정무위원회 소속 성일종, 강민국, 유의동, 윤두현, 윤재옥, 윤창현, 이영 의원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영식, 정희용, 허은아 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네이버에서는 한 대표와 채선주 부사장, 유봉석 서비스운영 총괄, 정연아 법무 이사, 원윤식 대외 이사, 한재현 홍보 이사가 자리했다.


성일종 의원은 모두 발언에서 “국정감사 기간중에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네이버에 과징금을 부과하는 등 AI알고리즘에 대한 여러 의문들이 있었다”며 “현장 점검 차원에서 오게 됐다”고 밝혔다.


이후 간담회는 비공개로 전환됐으며 90여분이 지나고 종료됐다. 윤재옥 의원은 간담회 직후 백브리핑에서 “네이버 뉴스와 쇼핑 검색 알고리즘의 투명성을 강화하는 방안을 촉구하고 창업자인 이해진 GIO(글로벌투자책임자)의 국회 증인 출석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한 대표는 공정위로부터 과징금 처분을 받았던 네이버검색 알고리즘 조작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또 “책임있는 자리에서 투명하게 입장을 밝힐 수 있다고 노력하겠다”며 “윤리성 강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 편집 부문은 수일 내 전문가 그룹을 만들고 검증하는 등 공정성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쇼핑 부문은 워낙 경쟁이 심하고 파트너사 영업 비밀이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검토해 조치하겠다는 입장이다.

검색 알고리즘 조작 의혹을 받았던 추미애 법무부 검색 오류도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다만 이해진 GIO의 국정감사 증인 출석에 대한 입장은 밝히지 않았다.


한편, 국회 정무위는 한 대표를 오는 22일 열리는 종합감사에 증인으로 채택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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