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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볼] ‘아직도 저평가?’ 손흥민 포지션별 몸값 순위


입력 2020.10.10 12:41 수정 2020.10.11 08:35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레프트 윙 부분에서 6400만 유로로 전체 8위

동 포지션 최고 몸값은 음바페, 손흥민의 3배

872억 원의 가치로 평가된 손흥민. ⓒ 뉴시스 872억 원의 가치로 평가된 손흥민. ⓒ 뉴시스

토트넘 손흥민(28)이 제 포지션인 레프트 윙에서 전 세계 8번째 비싼 몸값을 자랑했다.


이적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크트’는 2020-21시즌을 앞두고 유럽 무대에서 활동 중인 선수들의 몸값을 갱신하며 손흥민에게 6400만 유로(약 872억 원)의 가치를 부여했다.


손흥민은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던 2014년 여름, 2500만 유로의 평가액에서 꾸준히 몸값 상승을 일으켰다.


특히 지난 시즌 개막을 앞둔 상황에서는 무려 8000만 유로(약 1090억 원)까지 몸값이 치솟았고 6개월 간 이 액수를 유지했다.


하지만 전 세계에 불어닥친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구단들의 수입이 감소하고 이적시장이 얼어붙을 것이란 예상이 나오자 대부분의 선수들 몸값도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손흥민이 뛰고 있는 레프트 윙에서 가장 비싼 몸값을 자랑하는 선수는 전 세계 가치 평가 1위인 킬리안 음바페(PSG)다. 음바페는 21세에 불과한 나이와 세계 최고 수준의 기량 등 어느 하나 빠지지 않으며 손흥민보다 약 3배나 높은 1억 8000만 유로(약 2453)의 평가액이 매겨졌다.


레프트 윙 평가액 순위. ⓒ 데일리안 스포츠 레프트 윙 평가액 순위. ⓒ 데일리안 스포츠

레프트 윙 포지션에서 음바페에 이어 꾸준히 2위를 유지하던 네이마르는 20대 후반에 이른 나이로 인해 몸값 상승을 일으키지 못했고 라힘 스털링(맨체스터 시티)과 함께 1억 2800만 유로(약 1749억 원)로 공동 2위에 올랐다.


다소 의아한 몸값의 선수는 바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마커스 래쉬포드다. 래쉬포드는 8000만 유로의 몸값을 기록, 오히려 평가액이 상승했다. 22세의 젊은 나이와 맨유라는 빅클럽, 그리고 축구 종가 잉글랜드 출신이라는 점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몸값이 부푼 것으로 분석된다.


손흥민의 경우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상위권에 포함됐고 비유럽 선수들 중에서도 네이마르, 사디오 마네 등과 함께 높은 몸값을 자랑하는 선수다.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 눈부신 활약을 이어가는 가운데 다가올 겨울 몸값 갱신이 이뤄질 때 다시 액수가 반등할지 지켜볼 부분이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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