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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위기 몰아넣은 비셋 “실망스럽다”

  • [데일리안] 입력 2020.10.01 12:24
  • 수정 2020.10.01 12:30
  •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와일드카드 2차전서 치명적 실책 2개 저질러

완전한 컨디션 아닌 류현진 더 큰 위기 빠뜨려

보 비셋 ⓒ 뉴시스보 비셋 ⓒ 뉴시스

치명적 실책들로 류현진(33)을 위기에 빠뜨린 보 비셋(22)이 고개를 숙였다.


토론토가 1일(한국시각) 미국 탬파베이 트로피카나필드서 펼쳐진 ‘2020 메이저리그(MLB)’ AL 와일드카드 시리즈(3전 2선승제) 2차전에서 ‘에이스’ 류현진을 투입하고도 2-8 완패하고 탈락했다.


선발 류현진은 1.2이닝 8피안타 2피홈런 1볼넷 3탈삼진 7실점(3자책)으로 무너지면 조기 강판됐다.


2회를 마치지 못하고 침통한 표정으로 마운드를 내려간 류현진은 개인 통산 9번째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최소 이닝, 최다 실점 불명예를 뒤집어썼다. 지난 2018년 LA 다저스 시절, 밀워키와의 NL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에서 3이닝 5실점 이후 가장 좋지 않은 가을 투구였다.


확실한 승리의 카드로 여겼던 류현진이 2회도 버티지 못하고 내려오면서 토론토는 전의를 상실했다. 1회부터 패스트볼 구속이 떨어진 상태에서 변화구에 의존하게 된 류현진의 투구는 정규시즌 만큼 위력적이지 않았다.


그런 류현진을 더 큰 위기로 몰아넣은 비셋의 치명적 실책 2개는 못내 아쉽다. 정규시즌 류현진의 특급 도우미로 꼽혔던 비셋의 실책이라 아쉬움은 더욱 컸다.


류현진은 1회부터 4개의 안타를 내주며 흔들렸다. 3피안타로 1점을 내준 류현진은 헌터 렌프로를 상대로 유격수 땅볼을 유도하며 위기를 넘기는 듯했다. 여기서 비셋의 악송구가 나왔다. 여유 있는 상황에서 비셋은 1루 악송구를 범했다. 이닝을 끝낼 수 있는 상황에서 2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다행히 후속 타자를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모면했다.


2회말 나온 비셋의 실책은 치명적이었다. 투런 홈런을 얻어맞고 궁지에 몰린 류현진은 2사 1,2루 위기에서 마르고를 상대로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다. 불을 끄고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려던 류현진의 발목을 잡은 것은 또 비셋이었다.


홈런 허용한 류현진. ⓒ 뉴시스홈런 허용한 류현진. ⓒ 뉴시스

비셋은 땅볼을 놓쳤고, 2사 만루 위기로 번졌다. 류현진은 어려운 상황에서 렌프로를 상대로 체인지업을 던졌는데 만루홈런으로 연결됐다. 탬파베이 타자가 포스트시즌에서 만루홈런을 때린 것은 렌프로가 최초다. 몬토요 감독은 교체를 위해 마운드로 올라왔고, 류현진도 침통한 표정으로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패배 후 비셋은 MLB.com 등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이렇게 시즌을 마치게 돼 너무 실망스럽다. 내 실책이 컸다. 내년에 더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비셋은 공격에서도 2경기 6타수 무안타로 역할을 하지 못했다.


시즌 내내 불안 요소였던 야수들의 수비는 이제 에이스를 보유하고 높은 곳을 바라보는 토론토의 시급 과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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