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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발목 잡은 햄스트링 부상 ‘뭐길래?’


입력 2020.09.28 12:05 수정 2020.09.28 10:53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유로파리그 경기 도중 햄스트링 부상이 찾아온 맨유의 제시 린가드. ⓒ 뉴시스 유로파리그 경기 도중 햄스트링 부상이 찾아온 맨유의 제시 린가드. ⓒ 뉴시스

토트넘 손흥민이 계속되는 강행군 속에 결국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이 불가피해졌다.


손흥민은 27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3라운드 홈경기에 선발로 나와 전반전을 마친 뒤 교체 아웃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스티븐 베르흐베인과 교체됐고, 이때까지만 해도 체력 안배를 위한 조제 무리뉴 감독의 결정이라는 시각이 우세했다. 토트넘은 고작 이틀만 쉰 뒤 첼시와 리그컵 일정을 치러야 하며 10월 2일에는 유로파리그, 그리고 5일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까지 강행군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기 후 토트넘의 조제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에 대해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다. 한동안 스쿼드에서 빠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허벅지 뒤쪽 근육을 일컫는 햄스트링은 자동차 브레이크처럼 동작을 멈추거나 속도 감속 또는 방향을 바꿔주는 역할을 하며 엉덩이와 무릎관절을 연결하는 반건양근, 반막양근, 대퇴이두근 등 3개의 근육으로 이뤄져 있다(출처 박문각 시사상식사전).


햄스트링 부상은 달리기가 필연적인 운동선수들에게 주로 나타나는데 갑작스레 방향을 바꾸거나 무리해서 힘을 줄 때 손상이 일어난다.


특히 근육의 폭발적인 힘을 요구하는 축구 선수들이 슈팅 시 또는 감속과 방향을 바꿀 때 주로 입는 부상이기도 하다.


햄스트링은 매우 가벼운 부상에 속하지만 회복 시간이 더딘 것으로도 유명하다. 일단 부상이 찾아왔다면 통증이 사라질 때까지 마사지와 얼음찜질 등을 해줘야 하며 가급적 해당 근육을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물론 달리기는 금물이다.


과거 메이저리그서 활동했던 박찬호 역시 햄스트링 부상으로 상당히 고생을 했고, 수많은 축구 선수들이 이 부상에 노출되어 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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