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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상태 전한 KIA 브룩스 “살아남은 것이 기적”


입력 2020.09.25 17:25 수정 2020.09.25 17:25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가족의 건강 상태를 전한 브룩스. ⓒ 브룩스 SNS 가족의 건강 상태를 전한 브룩스. ⓒ 브룩스 SNS

KIA 타이거즈의 외국인 투수 애런 브룩스가 교통사고를 당한 자신의 가족들 상태를 전했다.


브룩스는 2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우리 가족을 향한 응원과 기도에 감사를 드린다. 팬들이 걱정하고 있어 가족의 상황에 대해 전달하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앞서 브룩스의 아내와 아들, 딸은 거주 중이던 미국 캔자스시티에서 신호 위반 차량과 부딪히는 교통사고를 당했고, 이를 전해들은 브룩스는 22일 오후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브룩스는 "사고 차량을 보면 살아남은 것이 기적으로 느껴질 정도다. 웨스틴은 문에 가까이 있다가 큰 부상을 당했는데 살아 있는 것 자체가 기적"이라며 "다행히 아내와 딸의 상태는 그리 심각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현재 브룩스 아들 웨스틴은 42시간 정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은 뒤 일반 병실로 이동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브룩스는 "아들이 아직 힘들어하고 불편해 하고 있지만 잘 회복하고 있다. 무척 강한 아이라 잘 이겨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브룩스의 아내 휘트니는 "많은 이들이 가해자에게 분노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우리는 그를 용서하기로 했다. 그저 사고였을 뿐 가해자도 충분히 죄를 뉘우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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