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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룩스 이탈’ KIA…아홉수 양현종이 나선다

  • [데일리안] 입력 2020.09.22 17:02
  • 수정 2020.09.22 17:02
  •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브룩스, 가족 교통 사고로 급히 미국으로 출국

에이스 빈 자리를 채울 적임자는 9승의 양현종

에이스 역할을 해줘야 하는 양현종. ⓒ 뉴시스에이스 역할을 해줘야 하는 양현종. ⓒ 뉴시스

KIA 타이거즈가 외국인 에이스 애런 브룩스의 이탈이라는 초대형 악재와 마주했다.


KIA 구단은 22일 “브룩스가 가족의 교통사고로 미국으로 돌아갔다. 지금 가족 옆에 있는 것이 당연한 일이기에 특별 휴가를 주기로 결정했다”며 “가족 모두의 건강에 이상이 없길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구단 측에 따르면, 미국 캔자스시티에 거주 중인 브룩스의 가족은 이날 신호 위반 차량에 의해 교통사고를 당했고 차량에는 부인과 자녀 2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상 시즌 아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브룩스가 한국으로 돌아온다 하더라도 2주간의 자가격리 기간을 거쳐야하기 때문이다. 올 시즌 페넌트레이스의 일정은 약 3주 뒤인 다음달 18일 종료된다.


KIA 입장에서는 뼈아픈 이탈이 아닐 수 없다. 그도 그럴 것이 브룩스는 올 시즌 23경기에 선발로만 나와 11승 4패 평균자책점 2.50라는 특급 성적을 유지하고 있었다.


특히 날이 쌀쌀해진 가을로 접어든 9월에는 평균자책점 0.95로 짠물 피칭을 과시하고 있다. 브룩스가 기록 중인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 스탯티즈 기준)는 7.13으로 올 시즌 전체 투수들 중 1위다.


에이스가 이탈함에 따라 KIA의 순위 싸움도 험난해질 전망이다. 현재 KIA는 59승 50패(승률 .541)로 5위 두산에 반 경기 차 뒤진 6위를 달리고 있다. 말 그대로 가을 야구 진출권이 손만 뻗으면 닿을 곳에 있는 셈이다.


가족 교통사고로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 브룩스. ⓒ 뉴시스가족 교통사고로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 브룩스. ⓒ 뉴시스

브룩스의 빈자리를 채울 적임자는 역시나 원조 에이스 양현종이다. 잇몸 역할을 담당해야 하기 때문이다.


양현종은 올 시즌 23경기에 나와 고작 124이닝만 소화했고 9승 6패 평균자책점 4.79를 기록 중이다. ‘대투수’에 걸맞지 않은 성적표임에 분명하다.


하지만 크게 부진했던 전반기(평균자책점 5.88)를 뒤로 하고 후반기 들어서는 8경기 동안 평균자책점 2.93을 기록, 예전의 모습을 되찾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양현종은 지난달 5일 LG전 4실점을 끝으로 7경기 연속 3실점 이하를 기록 중이며 무실점 경기가 2회, 퀄리티 스타트도 5차례나 올리고 있다.


마침 양현종은 브룩스의 이탈 소식이 전해진 22일, 키움과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이날 승리를 따낸다면 7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라는 금자탑을 세우게 된다.


이와 더불어 개인 통산 146승째를 거두게 돼 ‘국보급 투수’인 선동열 전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타이거즈 역사에 큰 획을 긋는다. 양현종이 에이스의 모습으로 돌아와 브룩스 이탈이라는 악재를 지울지 키움전 결과에 많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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