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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탐정’ vs ‘18어게인’, 본격 월화 드라마 경쟁 시작


입력 2020.09.21 00:01 수정 2020.09.20 20:57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KBS ⓒKBS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인해 똑같이 방송이 미뤄졌던 두 월화드라마가, 공교롭게도 첫 방송이 겹치게 되면서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경쟁하게 됐다.


KBS2 ‘좀비탐정’과 JTBC ‘18어게인’이 21일 오후 9시 30분 동시에 시청자들과 만난다.


‘좀비탐정’은 정통 드라마라기보다는 예능의 성격이 강한 드라마다. 부활 2년차 좀비가 탐정이 되어 자신의 과거를 찾기위해 고군분투 한다는 내용을 담은 ‘좀비탐정’은 최진혁과 박주현이 주연을 맡았고, 태항호, 이중옥, 황보라, 안세하 등이 합류한다.


원래 ‘그놈이 그놈이다’ 후속으로 지난 8월 31일 첫 방송될 예정이었지만, ‘그 놈이 그놈이다’의 출연배우 중 한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드라마 제작이 중단됐고, 그 여파로 ‘좀비탐정’도 첫 방송일이 연기됐었다. 특히 ‘좀비탐정’은 KBS와 웨이브(wavve), SK브로드밴드가 공동으로 제작 투자한 작품으로 지상파-OTT-IPTV가 협업한 첫 작품이다.


제작진은 첫 방송에 앞서 “다른 듯 닮아 있는 좀비와 인간의 케미와 개성 넘치는 캐릭터에 완벽히 동화된 배우들의 모습에 집중해서 보면 재미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JTBC ⓒJTBC

‘18어게인’은 이혼 직전에 18년전 리즈 시절로 돌아간 남편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드라마로 18세에 결혼을 선택한 정다정 역에는 김하늘이, 남편인 홍대영 역에는 성인 때는 윤상현이, 고등학생 시절에는 이도현이 각각 맡는다.


하병훈 감독은 “‘18 어게인’은 젊어진 남편이 남편인 줄 모르고 진행되는 스토리가 굉장히 큰 이야기의 줄기이고, ‘웬수같은 남편의 리즈시절 모습과 닮은 이 고등학생을 보면 설렐 수 있을까?’라는 게 가장 큰 물음표”라면서 “이런 부분이 여성 시청자분들의 공감을 높이길 바랬는데, 김하늘 씨는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내는 최적의 배우라고 생각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동일 시간대에 전혀 다른 장르로 시청자들과 만나는 두 드라마가 어떤 선택을 받을지 기대를 모은다.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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