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이순재, TBC 1기 '다섯 친구' 곁으로...이낙훈, 김순철 그리고 또

장소현 기자 (jsh@dailian.co.kr)

입력 2025.11.25 11:25  수정 2025.11.25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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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이순재가 TBC 1기 친구들의 곁으로 떠났다. 친구 오현경이 세상을 떠난 지 1년 반 만이다. 생전 이순재는 여러 차례 친구들에 대해 언급해 왔다.


이순재는 지난해 3월5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된 고 오현경 발인식에서 "TBC 시작할 당시 함께했던 남자 배우들이 나와 고인을 포함해 여섯 명"이라며 "그중 이낙훈, 김동훈, 김성옥, 김순철이 자네를 기다리고 있다. 나도 곧 갈 테니 다 같이 한번 만나세"라고 말했다.


ⓒtvN 방송 갈무리

이후 출연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남은 게 나 하나뿐이라 결국 내가 따라가야 한다"면서 "사람의 생사라는 건 장담할 수 없다. 노력은 하지만 꼭 노력한다고 되는 건 아니다"라며 인생과 죽음을 담담히 성찰하기도 했다.


1956년 연극 '지평선 넘어'로 데뷔한 이순재는 TBC 1기 전속 배우로 활동했다. 당시 1기 남자 배우는 이순재를 포함해 이낙훈, 김동훈, 김성옥, 김순철, 오현경 등 여섯 명이었다.


김동훈은 1996년, 이낙훈은 1998년, 김순철은 2004년, 김성옥은 2022년 사망했다. 이순재와 마지막까지 함께했던 오현경은 2024년 3월1일 뇌출혈 투병 중 영면에 들었다.


이순재는 25일 새벽 별세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30호에 마련됐으며, 장지는 이천 에덴낙원으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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