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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주상복합 등 소규모 집단감염 지속...4개층서 14명 확진


입력 2020.09.20 16:35 수정 2020.09.20 16:35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코로나19 의심환자에 대한 진단검사가 시행되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코로나19 의심환자에 대한 진단검사가 시행되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내 일일 확진자가 20일 0시 기준 두 자릿수에 진입한 가운데 소규모 산발적 집단감염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강남에서는 주상복합 건물 여러 층에서 직접적인 관련성이 없는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이 공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주요 발생 집단감염은 ▲8.15 서울 도심 집회 ▲서울 구로구 건축설명회 ▲서울 관악구 삼모스포렉스 ▲서울 강남구 대우이오빌 ▲서울 강남구 동훈산업개발 ▲경기 고양시 정신요양시설(박애원) ▲경기 광명 기아자동차 ▲부산 동아대학교 관련 등이다.


이날 낮 12시 기준 서울 강남구 주상복합 대우디오빌의 경우, 총 1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역학조사 결과 현재까지 확진자들 간의 가족 또는 지인 등 직접적인 관련성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확진자들이 발생한 곳 역시 3층, 9층, 10층, 12층 등으로 퍼져있다. 방역당국은 이달 초 이후 해당 확진자 발생 층을 방문한 자들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시행하기로 했다.


서울 강남구 부동산 관련 업체 동훈산업개발과 관련해선 접촉자 조사 중 2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26명으로 집계됐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종사자가 19명, 가족 및 지인이 7명이다.


서울 관악구 신림동 소재 삼모스포렉스 남자 사우나와 이발소와 관련해선 지난 15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7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총 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종사자 5명, 종사자 지인 1명(지표환자), 이용자 2명이다.


서울 구로구 건축설명회에선 지난 12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7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8명이다. 설명회 참석자가 3명, 가족 및 직장 내 전파를 통한 추가 감염자가 5명이다.


경기 광명시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의 누적 확진자는 총 18명으로 접촉자 조사 중 2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들은 직원 확진자의 가족 및 지인이다.


경기 고양시 정신요양시설(박애원) 누적 확진자는 총 24명으로 접촉자 조사 중 5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5명은 모두 요양시설 입소자다.


부산 동아대학교에선 지난 17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조사 중 학생 7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8명이다. 방역당국은 동아리와 주점, 식당 등 지인 모임, 기숙사, 수업 등을 감염 노출 장소로 추정하고 있다.


서울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도 계속 나오고 있다. 조사 중 3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616명이다. 이들은 집회 관련 환자 216명, 추가전파자 353명, 경찰 8명, 조사중 39명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확진자 273명, 비수도권 확진자 343명으로 나타났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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