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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윈데믹 빨간불… 정부·백신업계 "전국민 접종은 불가능"

  • [데일리안] 입력 2020.09.18 15:51
  • 수정 2020.09.18 15:54
  •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11월부터 환자 급증하는 독감… 코로나와 동시유행 경고등

정부 "국민의 60%만 독감백신 맞아도 충분… 과유불급"

백신업계 "이미 생산 끝나서 현실적으로 어려워"

독감 유행의 계절이 다가오면서 독감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동시에 유행하는 독감 유행의 계절이 다가오면서 독감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twindemic)'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독감 유행의 계절이 다가오면서 독감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twindemic)'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국민 독감백신 무료 접종을 둘러싼 정치권의 논의가 한창인 가운데 정부는 "불필요하며 불가능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17일 “전 세계에 국민의 절반 이상 독감 백신을 접종한 나라가 없다”면서 전국민 독감백신 주장을 일축했다.


박 장관은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신현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의 백신 접종대상과 범위와 관련한 질문에 "수요를 감안해 전국민 60%까지 접종할 수 있는 물량을 확보했다"며 "(국민) 60%에 접종할 물량을 확보하면 충분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라고도 설명했다.


그는 "작년 210만 도즈, 재작년 270만 도즈를 폐기했다"며 "올해는 사회적 불안을 생각해 과도하다는 비난을 감수한 수준으로 준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올해 독감 백신 생산량은 약 3000만명 분량이다. 기존 대상자에서 약 500만명 늘어난 총 1900만명(전 국민의 37%) 분량이 국가가 지원하는 무료 접종에 쓰인다.


방역당국은 추가로 독감 백신 2000만명분을 확보하는 것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인플루엔자 백신은 어떤 바이러스가 유행할지를 세계보건기구(WHO)가 2~3월에 발표하면 4가지 유행균주 바이러스를 받아다가 세포나 유정란에 바이러스를 넣어 증식시켜 백신을 만든다.


유정란 방식으로 생산할 때는 약 6개월, 세포배양 방식으로 제조할 때 3∼4개월가량 소요되기 때문에 지금 당장 추가 생산에 들어가도 독감 유행시기에 맞춰 공급할 수가 없다.


국내에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를 제외한 나머지 기업 모두 유정란 방식으로 독감 백신을 생산한다. 때문에 당장 2000만명분을 추가로 생산한다고 해도 내년 3월에나 나올 수 있는 셈이다.


백신 제조업계에서도 "현실적으로 생산이 불가능하다"며 난색을 표하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독감 유행시기를 11월부터 이듬해 3월로 보고 매년 3~4월이면 백신 생산계획을 확정해 공장을 돌린다"면서 "이미 생산이 끝났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본다"고 말했다.


코로나19와 증상 비슷한 독감… 백신 언제 맞아야 할까


독감은 고열과 근육통, 두통 등의 증상이 심한 것이 특징으로 기침, 인후통, 가래 등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다. 독감과 코로나19는 공기 중 비말을 통해 감염되는 중증 호흡기질환이라는 점에서도 유사하다.


독감은 보통 11월부터 유행하며 잠복기는 평균 2일 정도로 알려져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작년 독감 환자는 11월 7만3997명으로 증가하기 시작해 12월 58만7609명으로 크게 늘었다.


백신을 맞으면 약 2주 후에 방어 항체가 형성되기 시작하기 때문에 유행 전인 10월에 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너무 빨리 접종하거나 반대로 너무 늦게 접종하면 독감 방어 항체가 형성되기 전에 감염될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오는 22일부터 18세 이하 소아·청소년 및 임신부를 대상으로 독감 무료 접종을 실시한다.


당국은 혼잡함을 피하기 위해 생후 6개월부터 83개월까지 어린이와 만 16~18세(고등학생), 임신부는 이달 22일부터, 만 13~15세(중학생)은 10월5일부터, 만 7~12세(초등학생)은 10월19일부터 구분해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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