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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카카오TV 빠르게 점유율 높여...목표가↑”-메리츠증권


입력 2020.09.18 08:27 수정 2020.09.18 08:28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메리츠타워ⓒ메리츠금융그룹 메리츠타워ⓒ메리츠금융그룹

메리츠증권은 18일 카카오TV에 대해 “카카오TV는 기존 온라인영상서비스(OTT)사업자와 다른 컨텐츠 구성 및 수익모델을 제시할 가능성이 높으며 카카오톡 플랫폼을 기반으로 빠르게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42만원에서 45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김동희 연구원은 “지난 1일 카카오의 동영상 플랫폼 ‘카카오TV’가 출시됐고 총 7개의 오리지널 컨텐츠로 시작돼 론칭 7일 만에 친구 추가한 이용자수 260만명, 오리지널 컨텐츠 누적 조회수 1300만뷰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존 OTT 서비스와 차별화되는 점으로는 ▲카카오톡이라는 강력한 플랫폼에 근거한 네트워크 효과 ▲10~20분짜리 컨텐츠로만 구성되어 모바일 숏폼(short form)에 최적화 ▲카카오M의 오리지널 컨텐츠 제작 능력 ▲이미 광고와 커머스 수익모델이 탑재되어 수익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는 것을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카카오TV의 가치는 기존 OTT 사업자들의 평균 주가매출비율(PSR) 4.9배를 반영해 0.6조원으로 평가했는데 내년 톡비즈 매출액의 약 10%가 카카오TV에서 발생한다고 가정했다”면서 “컨텐츠 제작에 따른 수익·비용 인식은 컨텐츠 소비 기간을 어느 정도로 볼 것이냐에 따라 결정되며 단기 비용 부담은 크진 않다”고 설명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10일 기업공개 이후 공모가 대비 200% 상승하며 카카오 자회사 중 첫 번째 기업공개에 성공했다. 그는 “연내 출시 예정인 ‘엘리온’의 성공 유무와 중장기 M&A를 통한 개발력과 IP 확보 노력에 따라 가치가 재평가 될 것”이라며 “내년에는 핵심 자회사, 카카오페이지, 카카오뱅크 등의 기업공개가 진행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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