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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청약자 4만명 1주도 못 받았다


입력 2020.09.06 21:17 수정 2020.09.06 21:17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청약자 총 42만명…7800명은 10억원 이상 투자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영업점에서 투자자들이 카카오게임즈 공모주 청약 및 상담을 하고 있다. 총 41만여명이 몰란 이번 청약에서 약 4만명은 단 한주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투자증권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영업점에서 투자자들이 카카오게임즈 공모주 청약 및 상담을 하고 있다. 총 41만여명이 몰란 이번 청약에서 약 4만명은 단 한주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투자증권

카카오게임즈 공모주에 청약한 개인투자자 가운데 약 4만명이 단 1주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진행된 카카오게임즈 공모주 청약에서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이 모집한 청약자는 총 41만여명으로 집계됐다. 총 58조5543억원인 청약 증거금을 고려하면 1인당 1억4000만원을 청약한 셈이다.


이 가운데 90%가 넘는 37만여명의 청약자는 1주라도 손에 쥔 반면, 4만 여명은 1주도 못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10억원 이상을 넣은 청약자는 전체의 1.8%인 7800여명을 기록했다. 10억원을 투자한 청약자는 약 50주를 배정 받았다.


1인당 가장 많이 배정된 주식 수도 112주에 그쳤다. 한국투자증권의 당초 최고 청약 단위는 17만4000주(20억8800만원)이었는데, 실제로 20억원을 투자해 가져간 주식은 268만8000원어치인 112주에 불과했다.


지난 1~2일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카카오게임즈의 공모주 청약 평균 경쟁률은 1524.8대 1로 집계됐다. 청약 주식수는 총 48억7952만주였다. 증거금은 58조554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SK바이오팜이 기록한 이전 최대치인 30조9899억원보다 27조5664억원(88.9%) 많은 역대 최대 규모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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