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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예고' 카카오게임즈 청약 시작…1억 내면 몇 주 받을까


입력 2020.09.01 10:18 수정 2020.09.01 10:18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총 1600만 주, 2만4000원에 공모…'따상' 기록하면 6만2400원까지 상승 가능

경쟁률 500대 1일 경우 1억원에 17주 배정…SK바이오팜 기록 경신 여부 촉각

카카오게임즈가 1일부터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에 돌입했다. 경쟁률이 500대 1일 경우 1억원을 내면 받을 수 있는 주식수는 17주 수준이다. 사진은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각자 대표가 지난 달 26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서울IR 카카오게임즈가 1일부터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에 돌입했다. 경쟁률이 500대 1일 경우 1억원을 내면 받을 수 있는 주식수는 17주 수준이다. 사진은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각자 대표가 지난 달 26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서울IR

카카오게임즈가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공모주 청약을 시작했다. 이미 기관투자자를 대상 수요예측에서 역대 최고치인 147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흥행이 확실시 되고 있다. 개인투자자가 몰릴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1억원을 내면 몇 주를 손에 쥐게 될지를 결정하는 최종 경쟁률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일 카카오게임즈는 다음 날(2일)까지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카카오게임즈의 공모가는 2만4000원이고, 공모주식수는 1600만주다. 총 3840억원 규모의 주식이 시장에 풀리게 되는 것이다.


이 가운데 우리사주조합 152만2088주, 기관투자자 배정 1127만7912주를 빼고 320만주가 일반투자자 청약 배정 물량이다. 총 768억원 규모다.


개인투자자가 청약 받을 수 있는 공모주는 '최종수익률'에 따라 결정된다. 올 상반기 323대 1이던 SK바이오팜과 경쟁률이 같다고 가정하면 1억원(청약 증거금율 50%, 2억원어치 청약 신청)을 내면 약 25~26주를 손에 쥘 수 있다.


하지만 이미 기관 수요예측에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만큼 청약 경쟁률도 SK바이오팜을 상회할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에 만약 청약 경쟁률이 500대 1일 경우 1억원을 예치한 투자자는 16~17주를 받게 된다. 경쟁률이 1000대 1로 올라가면 1억원을 냈을 때 받을 수 있는 주식 수는 8~9주 정도다.


투자자들이 카카오게임즈에 관심을 드러내는 이유는 '따상'(상장 첫 날 공모가의 2배 가격으로 시초가 형성, 이후 상한가를 뜻하는 은어)' 달성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청약 일정을 마치고 오는 10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만약 상장 첫 날 따상을 기록한다면 2만4000원이던 공모가는 단숨에 6만2400원까지 오를 수 있다.


SK바이오팜이 따상을 포함해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호수익을 견인했던 만큼 카카오게임즈에도 이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의 의무보유 확약이 끝나는 시점도 주의깊게 봐야 한다. 기관의 15일 의무보유 확약 물량은 7억주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1개월 의무보유 확약 신청 수량은 48억주를 상회한다.


의무보유를 걸고 공모주를 받아간 기관은 확약이 끝나는 시점을 매매 시점으로 잡을 가능성이 있어 주가 하락에 주의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증권가에선 카카오게임즈의 평균 적정 주가를 3만2000~3만3000원 정도로 보고 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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