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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文 대통령 기대 각별하다는 것 느꼈다"


입력 2020.08.31 04:00 수정 2020.08.30 20:23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새 지도부 상견례서 文과 통화내용 소개

국난극복위 재편 및 재난지원금 논의 예고

31일 동작구 현충원 참배로 첫 외부일정

김태년은 "원 팀, 원 보이스 시스템" 강조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30일 화상으로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공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30일 화상으로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공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가 30일 오후 신임 지도부 화상간담회를 열고 국난극복위원회 확대재편과 재난지원금을 포함한 추석 전 민생지원 대책을 예고했다. 국난극복위원회 확대재편 등의 안건은 전날 당대표 수락연설에서도 밝힌 바 있다.


안건 관련 발언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과의 통화내용을 전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어제 대통령께서 전화를 주셔서 저에게 축하의 뜻을 전하면서 '우리 최고위원에게도 축하 인사를 전해 달라' '좋은 팀워크가 될 것 같다'는 말씀을 주셨다"며 "여러분께 거는 대통령님의 기대가 각별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당의 국난극복위원회가 재구성이 돼 있는데 지금은 임시기구처럼 돼 있다. 원내대표가 임시로 책임을 맡고 있는데 그보다 더 강화해야겠다"며 "내일 국회로 나가면 확대개편 준비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주 전반쯤 당정청 회의가 열리도록 준비하고 있다. 주로 민생지원과 코로나 상황 이런 것들을 점검하고 협의하겠다"며 "특히 민생지원에 대해서는 추석 이전에 실행해야 할 것이 있기 때문에 당정청 회의를 바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재난지원금 문제도 논의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그 어느 때보다도 지금은 민주당 지도부의 원 팀이 중요한 때이고 또 그것을 넘어서 당정청의 원 팀 의식이 대단히 중요한 때"라며 "내부적으로 필요한 경우 치열하게 논의하고 때로는 논쟁도 하겠지만 우리 국민들에게 메시지로 나갈 때는 원 보이스로 나가는 시스템을 계속 강화할 필요가 있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대표를 비롯해 민주당 새 지도부는 오는 31일 서울 동작구 국립 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공식 일정에 들어간다. 참배를 마친 뒤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지명직 최고위원과 정책위의장, 사무총장 등 당직인선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언택트 전당대회 관계로 진행하지 못했던 기자간담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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