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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막달 할머니 별세…생존자 16명


입력 2020.08.30 11:29 수정 2020.08.30 11:30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자료사진)이막달 할머니(가운데)ⓒ뉴시스 (자료사진)이막달 할머니(가운데)ⓒ뉴시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막달(97) 할머니가 지난 29일 부산에서 별세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의기억연대(정의연)는 1923년 경남 하동에서 태어난 이 할머니가 17세였던 1940년께 "좋은 곳에 취직시켜 주겠다"며 동행을 강요하는 일본인 2명을 따라갔다가 대만의 위안소에서 일본군 성노예로 피해를 당했다고 말했다.


해방 후 부산으로 귀국한 이 할머니는 2005년 정부에 피해자로 정식 신고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수요시위에 참가하고 외국에서 자신의 피해를 증언하는 활동을 했다.


이후에는 줄곧 부산에서 거주했다. 빈소 등 자세한 정보는 할머니와 유족 뜻에 따라 공개하지 않는다고 정의연은 밝혔다.


이로써 한국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중 생존자는 17명에서 16명으로 줄었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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