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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듀 투표 조작’ 안준영PD 등 제작진, 28일 항소심 준비기일


입력 2020.08.28 09:44 수정 2020.08.28 09:44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뉴시스 ⓒ뉴시스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투표 조작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준영 PD 등의 항소심 공판준비기일이 열린다.


28일 오전 서울고등법원 제1형사부는 사기와 청탁금지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안준영 PD, 김용범 CP에 대한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지난 5월 열린 1심 공판에서 안 PD와 김 CP는 법원으로부터 각각 징역 2년,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받았다.


당시 재판부는 김 CP에 대해 “‘프로듀스101’ 총괄 프로듀서로서 방송의 기본 취지에 맞도록 방송 제작을 지휘하고 감독할 지위에 있었음에도 사기를 모의했다는 점에서 책임이 매우 중하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다만 “직접적으로 개인적 이익을 도모한 건 아니었던 점을 참작했다”고 덧붙였다.


안 PD에 대해서는 “메인 프로듀서로서 순위조작에 적극 가담해 책임이 가볍지 않고, 약 1년 6개월여 동안 연예 기획사 관계자들에게 부정한 청탁을 목적으로 3700만원을 받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다만 “술자리 접대 향응 대가로 실제 순위조작과 같은 부정행위가 이뤄진 점이 인정되지 않는 점 등 참작 사유를 고려했다”고 했다.


하지만 안 PD 측은 이후 항소장을 제출했고, 검찰도 항소했다. 검찰은 안 PD와 김 CP에 대해 징역 3년을 구형한 바 있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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