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전매제한 강화…‘ 주거형 오피스텔’ 인기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입력 2020.08.22 06:00  수정 2020.08.22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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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못지 않은 상품, 설계에 커뮤니티 시설까지 갖춰

힐스테이트 지금 디포레 ⓒ현대엔지니어링

최근 주거형 오피스텔이 청약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규제책이 아파트에 쏠려 있는 데다 기준금리까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낮아지면서 풍부한 유동성이 주거형 오피스텔에 몰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대전 유성구 도안신도시에서 분양한 주거형 오피스텔인 ‘힐스테이트 도안’은 총 392실 모집에 8만7397명이 몰리며 평균 222.95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지난 6월 부산 해운대구에서 공급된 ‘해운대 중동 스위첸’ 역시 평균 93.01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하는가 하면 계약 3일만에 100% 계약이 완료됐다.


주거형 오피스텔은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청약 당첨 후에도 주택 보유 수에 포함되지 않아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를 피할 수 있으며, 재당첨 제한에도 영향을 받지 않는다. 또한, 법률상 주택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정부의 대출규제에도 비교적 자유로운 편이다.


여기에 아파트와 비슷한 설계와 상품성도 장점이다. 과거와 달리 4베이나 판상형, 안방 드레스룸, 현관창고, 테라스 등 아파트 못지않은 설계가 도입되는가 하면, 커뮤니티시설이나 최첨단 시스템 등도 적용돼 쾌적한 주거환경도 갖췄다.


다음달부터 수도권 및 지방광역시 민간택지에서 신규 공급되는 아파트의 전매제한 기간이 기존 6개월에서 소유권 이전 등기까지로 길어짐에 따라 주거형 오피스텔에 대한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강력한 규제로 아파트 투자가 주춤하면서 주거형 오피스텔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며 “설계나 상품성 측면에서도 아파트 못지않은 장점이 부각되면서 아파트 대체 주거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올 하반기 주거형 오피스텔이 공급을 앞두고 있어 수요자와 투자자들의 관심을 얻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남양주시 다산동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지금 디포레’를 9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10층, 전용면적47~58㎡, 총840실 규모의 오피스텔로 ‘힐스 에비뉴 지금 디포레’ 상업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유진건설산업은 서울 강서구에 ‘한강 브루클린 하이츠’를 공급 중이다. 지하 4층~지상 14층 규모이며 이 중 지상 2~9층에 오피스텔 전용면적 37~40㎡47실이 들어선다. 전 가구 복층 구조에 호텔식 컨시어지 서비스가 제공된다.


지방광역시에도 주거형 오피스텔 공급이 이어진다. 동부건설은 이달 부산 해운대구에 ‘센텀 센트레빌 플래비뉴’를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는 지하4층~지상20층, 3개동, 전용면적57·75㎡, 총323실 규모로 조성된다.


GS건설은 이달 대구 서구에 ‘서대구센트럴자이’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59~125㎡, 아파트 총1526가구와 주거형 오피스텔 전용면적 84㎡ 132실로 구성된 주거복합단지다.


광주 북구에는 중흥토건과 두산건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달 중 ‘금남로 중흥S-클래스& 두산위브더제니스’ 선보인다. 지하3층~지상 최대39층14개동, 아파트 전용59~107㎡ 2240세대와 오피스텔 전용27~57㎡250실 등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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